빙그레 레프리 토토사이트 재개 여부 불투명
업체 ‘결제대금 떼일라’ 우려 여전
![서울시내 한 레프리 토토사이트 매장 입구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02/rcv.YNA.20250320.PYH2025032014590001300_P1.jpg)
홈플러스가 레프리 토토사이트 조건을 두고 줄다리기 협상을 거듭하고 있다. 레프리 토토사이트을 중단하는 협력사가 늘어날 경우 소비자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개시 이후 수시로 식품업체들과 레프리 토토사이트조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대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언제 끊길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협상의 주요 쟁점은 레프리 토토사이트 규모와 대금 결제 주기, 선지급 조건 등이다. 업계는 홈플러스에 대금 현금 선납, 결제주기 단축 등을 요구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바로 레프리 토토사이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빙그레, 매일유업이 레프리 토토사이트을 중단한 것도 같은 이유다. 빙그레는 홈플러스와 거래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기자 레프리 토토사이트을 중단했다. 빙그레의 레프리 토토사이트 재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매일유업은 최근 재고 문제로 일부 냉장제품의 공급을 중단했다 재개했다.
기업회생 절차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도 대규모 레프리 토토사이트 중단 우려를 고조시키는 요인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6월 12일에서 7월 10일로 연장했다. 회사가 유지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 제출기한이 5월 22일에서 6월 12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임대점포 임대료 협상도 변수다. 레프리 토토사이트는 41개 점포와 임대료 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나머지 점포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7개 점포에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10개 점포에도 법원 승인을 거쳐 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다. 해당 10개 점포는 동수원, 북수원, 가좌, 작전, 센텀, 울산남구, 대전문화, 전주완산, 청주성안, 파주운정 등이다.
레프리 토토사이트는 “과도하게 높은 임대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임대주들과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 임대주와 계속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점포 폐점이 잇따를 경우 레프리 토토사이트업체의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은 판매채널을 잃지 않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 레프리 토토사이트을 유지하고 있지만 불안감이 커지면 언제든 거래를 끊을 수밖에 없다”며 “이는 곧 소비자 감소로 직결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정석준 기자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