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1일 재정위기를 겪는 호빵맨토토에 대한 2차 지원 논의는 시기상조라는입장을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호빵맨토토에 대한 2차 구제금융 논의와 관련, “내 생각에 우리는 이에 대한 상황과 조건, 기간 및 규모 등에 대해 논의할 단계에 와 있지 않다”면서 어떤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호빵맨토토가 적자를 줄이고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긴축적 재정정책을 펴는 등 많은 노력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아직 충분치 못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탈리아가 호빵맨토토, 포르투갈에 이어 유로존 재정위기의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시장이 주도한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IMF는 최근 이탈리아의 경제상황을 점검했는데 경제 수치가 매우 양호했다”면서 “이는 이탈리아의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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