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사임은 LH 갈등 책임”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은 부산토토사이트 썸은행그룹의 영업정지 직전 본인과 가족 명의로 예치돼 있던 2억원을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19일 “예금 인출은 1년짜리 정기예금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인출한 것이며, 부산토토사이트 썸은행의 영업정지 등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서는 사전에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30여년간의 공직생활 기간동안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며 “이번에 지난 16일 자진 사임한 것도 LH본사 진주 일괄이전 등 현안을 처리한 후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는 것을 보고 고위 관료로서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라며 토토사이트 썸은행 예금 사전인출과는 관련이 없다고 못박았다.

정 전 차관은 또 “영업정지된 지방 토토사이트 썸은행에 예금을 맡긴 것은 공교롭게도 전적으로 내 아내가 높은 금리를 좇아 한 재테크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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