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토토사이트 fa가 8년 간 진행해온 라디오에서 하차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각 계 인사들도 이에 대해 목소리를 보태고 있어 눈길을 끈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라디오본부 내에는 MBC 표준FM ‘토토사이트 fa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인 토토사이트 fa의 교체설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라디오본부 내 평 PD들은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천정배(@jb_1000)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런 폭력 걱정 없이 살 날은 언제? 토토사이트 fa씨, 그리고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사는 모든 분들, 아자아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영화배우 문성근(@actormoon)도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토토사이트 fa를 지키자”는 짧은 한 마디를 남겼고, 선대인(@kennedian3)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도 “토토사이트 fa님 마저,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왜 진행자 교체를 운운하는 지 알 수 없다” “MBC 사장은 토토사이트 fa 씨가 무서운 건가”라고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가 하면, “진행자 교체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인데 오바 아닌가”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앞서 토토사이트 fa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의 아닌 타의에 의해 링 위에 올라오게 됐다. 지난 몇년 사이 심심하면 한번씩 보이지 않는 주먹과 링 위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워야 했다. 매에는 장사없다고 링 위에서 장렬하게 대자로 쫙 뻗을지도 모르겠다”고 하차설을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ha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