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북한이탈주민(토토사이트 즐벳)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월수입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토토사이트 즐벳 지원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이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토토사이트 즐벳 가정 1만2205세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정이 전체 응답자의 50.5%인 6164세대였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절반 가량인 2841세대(응답자의 23.3%)는 월 소득이 5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정부가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4인 가족기준)에게 매월 지급하는 최저생계비가 약 87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가족은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을 버는 셈이다.
이밖에 100만~150만원 토토사이트 즐벳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324세대(27.2%)였으며 150만~200만원 토토사이트 즐벳 1582세대(13%), 200만~500만원 토토사이트 즐벳 1077세대(8.8%), 500만원 이상 58세대(0.5%) 등이었다.
토토사이트 즐벳들의 소득수준이 낮은 이유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탈북 경제활동인구 9201명 중 정규직으로 고용된 비율은 15.2%에 불과했다. 자영업 종사자도 6.2% 밖에 안됐다. 반면 아르바이트 등 일용직의 비율은 31.2%로 가장 많았고 비정규직으로 고용된 비율도 23.1%나 됐다. 24.3%는 아얘 직업이 없었다.
이에따라 이들이 정착과정에서 겪는 어려운으로 경제적 곤란(39.1%)이 가장 많았으며, 취업 곤란(13.6%)도 다수 있었다. 문화적 이질감(14.3%)과 주변의 무시ㆍ편견(11.3%)도 남한사회의 정착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였다.
경찰청은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토토사이트 즐벳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민ㆍ경 협력단체인 ‘보안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청은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의 보안협력위원장 237명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