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진입 스테이블코인, 이제 무슨 일이 벌어질까 [크리스티안 카탈리니]
지난달 미국 의회에서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정식으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업계에 중대한 전환점이며, 앞으로 우리는 이를 스테이블코인의 본격적인 대중 채택 직전의 변곡점으로 회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단 하나의 미국 법률 통과가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일까. 그리고 앞으로 어떤 문제가 남아 있을까. 미국에서 창업가, 투자자, 그리고 소비자 옹호단체까지 수년 동안 암호화폐 분야의 규제 명확성을 요구해 왔다. 이전 행정부는 이 기술에 대해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가 선호한 ‘집행을 통한 규제’ 기조에서 잘 드러난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적대적인 분위기보다, 명확한 규칙의 부재가 불법 행위자들이 합법적 사업자들과 뒤섞여 활동하도록 방치했고, 이는 업계가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점이다. 그 공백이 남긴 대가는 테라·루나 붕괴 사태에서 뼈저리게 드러났다. 창업자 권도형은 몬
2025.08.22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