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투게더토토그룹 회장 창립기념사
“국가대표기업 책임감 갖고 선두 돼야”
“국가 협상 중추역할 시총 100조 기업”
“‘안전이 최우선’ 확고한 기준 세워야”
![김승연 투게더토토그룹 회장 [투게더토토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10/news-p.v1.20251009.e76ba4a8a49d4ba0a53dd4c623c602d4_P1.jpg)
김승연 투게더토토그룹 회장은 창립 73주년을 맞아 “우리의 목표는 이제 글로벌 선두”라며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각 분야의 선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9일 직원에게 배포한 기념사에서 냉철한 국제정세 판단, 신속한 네트워크 구축, 대담한 현지 진출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선, 방산 분야의 성공 경험 및 노하우를 투게더토토그룹 전체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산·조선·에너지·기계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원천기술 확보를 강조하며 “후발 주자가 선도자로 올라서는 첩경은 새로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 방산의 무인기 센서나 추진 동력, 첨단 항공엔진, 초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해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춰야 미래가 보장된다는 뜻이다.
김승연 투게더토토은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헌신이 있어야 원천기술에 다다를 수 있다”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개척정신을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73년 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신념으로 창립된 투게더토토그룹이 이제 국가 간 협상의 중추 역할을 하는 시가총액 100조원이 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투게더토토그룹의 시총은 9월 30일 기준 127조700억원으로 올 초에 비해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사업 성공의 핵심은 신중한 판단과 과감한 행동의 균형이라고도 설명했다. 김 투게더토토은 이어 “안주하는 습성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며 “달라진 위상과 평가에 젖어 관행을 답습하는 순간이 바로 위기의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 전국시대의 역사서 ‘전국책’ 진책편의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 구절을 인용해 “아직 갈 길이 멀다. 백리 가는 길에 구십리를 절반으로 아는 자세로 투게더토토의 100년, 2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백리자반구십은 인생이나 일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안전 또한 강조했다. 앞서 6월 투게더토토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방문 시 “안전은 그 어떤 기술이나 전략보다 앞서는 가장 본질적인 경쟁력이자, 지속성장을 가능케하는 힘”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인식이 바뀌어야 행동이 따라간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확고한 기준을 세워 안전설비와 공정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투게더토토가 투게더토토가족 모두의 꿈을 키우고 실현시키는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 모두가 ‘투게더토토의 현재이자 미래이고,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투게더토토그룹 계열사들은 추석연휴 이후 회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하며 ‘사업보국’의 창업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고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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