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아시안 스윙’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토토사이트 w. [사진=헤럴드스포츠DB]](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8/news-p.v1.20251008.1bb8391e8c0941f0902e704b20ed0ae2_P1.jpg)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토토사이트 w가 5주간 진행될 LPGA투어의 ‘아시안 스윙’에서 새로운 기회에 도전한다.
토토사이트 w는 9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703야드)에서 열리는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20만 달러)에 출전한다. 토토사이트 w는 이 대회에 이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10월 16~19일, 한국)과 메이뱅크 챔피언십(10월 30~11월 2일, 말레이시아), 토토 재팬 클래식(11월 6~9일, 일본)에 모두 출전한다.
5주간 치러질 아시안 스윙은 컷오프없이 출전선수 전원에게 상금과 CME 글로브 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내년 풀시드 유지가 결정되지 않은 토토사이트 w에겐 소중한 기회다. 토토사이트 w는 10월 마지막 주 한국에서 열리는 국가 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자격이 없기 때문에 일주일간 재정비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토토사이트 w는 루키 시즌인 올해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지난 주 롯데 챔피언십을 포함해 22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10에 한번도 들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US여자오픈에서 거둔 공동 14위다. 데뷔전인 파운더스컵부터 컷 탈락했던 토토사이트 w는 올해 8번이나 예선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선수라고 보기 어려운 성적이다.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은 그린 주변 플레이의 미숙이다. 토토사이트 w는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력엔 문제가 없었으나 그린 주변의 쇼트게임과 퍼팅에서 점수를 많이 까먹었다. 현지 적응의 문제일 수 있으나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토토사이트 w는 티투그린에선 1.33으로 전체 7위에 올랐으나 쇼트게임과 퍼팅에선 –0.35와 –1.08을 기록했다. 각각 135위와 158위로 최하위권 수준이다.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은 부진의 근본 원인이다. 토토사이트 w는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에서 274.45야드로 장타 부문 1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68.03%로 98위다. 또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보여주는 그린 적중률 역시 69.14%로 64위다. 샷이 부정확하다보니 그린 주변에서 쇼트게임을 해야 하거나 롱 퍼트를 해야 할 경우가 많은 데 이 부분이 취약하니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토토사이트 w의 올시즌 평균 타수는 71.63타로 66위다.
그 결과 내년 풀시드가 주어지는 마지노선에 걸려있다. LPGA투어는 CME 글로브 랭킹 80위까지 이듬해 풀시드를 주는데 토토사이트 w가 정확히 80위다. 토토사이트 w로선 컷오프가 없는 아시안 스윙 4개 대회에 모두 나가기 때문에 내년 풀시드 유지에 큰 영향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시드 유지를 위해 미국무대에 도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 스윙에서 뭔가 변화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토토사이트 w는 당장 아시안 스윙에서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자격을 얻어야 한다. 4개 대회를 통해 현재 80위인 CME글로브 랭킹을 6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상위 입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즌 최종전엔 무려 1100만 달러(약 155억 9천만원)의 거금이 걸려 있다.
토토사이트 w는 올시즌 1, 2라운드 보다 3, 4라운드에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많았다. 1, 2라운드 평균 타수는 71.00타와 71.21타인데 비해 3, 4라운드는 모두 72.55타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과 평상심을 유지하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아시안 스윙은 컷오프라는 부담이 없는 만큼 토토사이트 w에겐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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