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토토사이트 토스인사이트 대표 인터뷰

“무료 토토사이트, 금융-비금융 통합 트렌드 괴리”

토스, 은행·보험·증권·생활편의 ‘원앱’ 가속

대기업 산업 진출 제한도 완화 필요

손병두 토스인사이트 대표가 서울 용산구  토스인사이트 사무실에서 무료 토토사이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손병두 토스인사이트 대표가 서울 용산구 토스인사이트 사무실에서 무료 토토사이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무료 토토사이트=정호원 기자]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에 한해 금산분리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손병두 토스인사이트 대표가 “금산분리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제1과제”라고 강조했다.

무료 토토사이트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호 업종을 소유하거나 지배하지 못하도록 한 원칙으로, 1982년 도입됐다. 대기업이 금융사를 사금고화하거나 불공정 거래를 일으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따라 산업자본은 은행 지분 의결권을 최대 4%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규제가 국내 금융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금융·산업 간 시너지를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손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처럼 잘못된 행위만 규제하면 될 일”이라며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 자체를 가로막는 현행 무료 토토사이트 규제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과 비금융의 결합은 이미 미래 금융의 트렌드인 만큼, 이를 제약하는 규제는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료 토토사이트 완화 필요성은 토스의 ‘원앱(One App)’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토스는 은행·보험·증권·카드뿐 아니라 생활편의 서비스까지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손 대표는 “법은 업권별로 높이를 다르게 쌓아놓았지만, 이용자들은 이미 하나의 앱 안에서 모든 서비스를 쓰고 있다”며 “제도와 현실 간 괴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기업의 산업 진출 제한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대기업 참여 제한을 예로 들며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은 그 행위만 규제하면 될 일이지 진입 자체를 막는 것은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현행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은 중소·중견기업 보호를 위해 공공 SW 사업에서 대기업 직접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확산이 필요한 분야에 예외를 두어 SI(시스템통합) 대기업의 참여를 허용했다.


w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