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나토 목걸이 토토사이트 대공원’ 수사 본격화
박성근·이배용·서성빈 등 매관매직 수사 확대
![김건희 여사의 토토사이트 대공원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11일 ‘나토 목걸이 토토사이트 대공원’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서희건설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01/rcv.YNA.20250811.PYH202508110112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토토사이트 대공원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그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동시 소환하며 ‘매관매직 토토사이트 대공원’ 등에 관한 수사에 속도를 낸다. 특검은 같은 날 ‘집사 게이트’ 토토사이트 대공원에 연루된 관계자들의 구속심사에 참석해 추가 신병 확보에도 나선다.
김형근 특검보는 1일 오후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김건희 씨가 서희건설로부터 받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토토사이트 대공원과 관련해 2일 오전 10시 이 회장을, 같은 날 오후 2시 박 전 실장을 각각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특검이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서희건설 사옥 등을 압수수색 한 지 3주 만이다.
특검은 지난달 29일 각종 토토사이트 대공원의 정점에 있는 김 여사를 구속기소 한 뒤 남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시계, 금거북이 등 고가의 금품을 받고 인사 청탁 등에 관여했다는 ‘매관매직’ 토토사이트 대공원 등이 주요 수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우선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는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6200만원 상당의 목걸이로 당시 서희건설 이 회장이 2022년 3월 맏사위인 박 전 실장의 인사 청탁 목적으로 다른 고가의 금품과 함께 제공했다는 토토사이트 대공원이 불거졌다. 실제로 박 전 비서실장은 목걸이가 전달된 뒤 약 3개월 뒤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에 임명됐다. 최근 이 회장은 특검에 자수하면서 자신이 김 여사에게 고가의 금품을 주며 박 전 실장에 대한 인사 청탁을 했다고 시인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28일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토토사이트 대공원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확보했다. 다만 특검은 아직 이 위원장을 상대로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수사에 필요한 경우 추가로 확인한 뒤 소환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특검은 로봇개 사업가인 서성빈 드론돔 대표에 대해서도 지난달 28일 압수수색을 했다. 서씨는 2022년 9월 사업상 편의를 받기 위해 김 여사에게 500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했는 의심을 받는다.
한편 특검은 2일로 예정된 ‘집사 게이트’ 토토사이트 대공원에 연루된 IMS모빌리티 대표 조영탁 씨와 경영지원실장 모재용 씨,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민경민 씨에 대한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추가 신병 확보에 나선다. 앞서 특검은 집사 게이트 토토사이트 대공원 주 피의자인 김예성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기소 했다. 조씨는 김씨와 공범으로 의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특검보는 “특검이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고 아직 여러 사건에 대한 수사가 남았다”며 수사 상황에 대한 간략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특검 수사의 본질은 선출되지도, 법에 따라 권한이 부여되지도 않은 사인(私人)이 자신의 사욕을 위해 대통령실 자원을 이용하고 대한민국 법치 시스템을 파괴한 토토사이트 대공원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라며 “특검의 모든 구성원이 마지막 순간까지 이러한 본질적 토토사이트 대공원을 밝히기 위해 각자 영역에서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