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의 키 차이를 위해 다리 뼈를 절단해 키를 줄이는 가상 스포츠토토을 받은 여성. [데일리메일]
남자친구와의 키 차이를 위해 다리 뼈를 절단해 키를 줄이는 가상 스포츠토토을 받은 여성. [데일리메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사지연장술과 달리 다리 뼈를 절단해 키를 줄이는 가상 스포츠토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명 ‘키 축소술’은 뼈를 잘라내는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다 가상 스포츠토토 중 신경이 손상되면 발목이나 발가락 등이 마비될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키 큰 여성들이 연애에 성공하려고 이를 감수하고 나섰다는 분석이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키가 큰 여성들이 키를 줄이는 가상 스포츠토토을 받기 위해 튀르키예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키 축소술’ 또는 ‘골단축술’로 불리는 이 가상 스포츠토토은 다리뼈를 절단하고 대퇴골의 일부를 제거한 후, 금속 막대로 고정에 뼈를 접합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부 튀르키예의 병원에서는 허벅지뼈와 종아리뼈의 일부를 절단하는 방식으로 키를 줄이는 가상 스포츠토토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상 스포츠토토과 입원은 물론 무료 도시 투어와 보트여행 등이 포함된 패키지로 환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지난해 7월 튀르키예의 병원에서 가상 스포츠토토받은 한 미국 여성은 “172cm에서 167.9cm로 키를 4.1cm 줄였다”며 “연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가상 스포츠토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다만, 키 축소술은 통증·합병증 같은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뼈를 잘라내는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회복 후에도 통증은 지속될 수 있다. 또한 가상 스포츠토토 중 신경이 손상되면 발목이나 발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마비될 가능성도 있다. 드물게 혈전이나 지방색전증 같은 치명적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