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선두에 오른 김세영. [사진=LPGA]
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선두에 오른 김세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세영이 LPGA투어 FM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때려 앨리슨 코푸즈(미국),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함께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선두를 이뤘다.

비트코인 스포츠토토은 4개의 파5 홀에서 버디 3개를 잡는 등 장기인 장타력을 잘 활용해 코스를 공략했다. 비트코인 스포츠토토은 “스코티 셰플러와 토미 플리트우드 등 PGA투어 선수들의 경기를 많이 봤다. 그들의 쇼트게임을 따라 했는데 효과를 봤다”며 “덕분에 파 5홀에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중인 김세영은 올시즌 여러 차례 우승에 도전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달 ISPS 한다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거둔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3위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지난 2020년 펠리칸 챔피언십 이후 5년 여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코푸즈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선두에 올랐다. 코푸즈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김세영을 따라잡았다. 하와이에서 태어난 코푸즈는 지난 2023년 페블비치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미란다 왕(중국)이 6언더파 66타로 1타 차 단독 4위다. 지난 주 CPKC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민지(호주)는 5언더파 67타를 때려 넬리 코다, 안드레아 리(이상 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함께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5위로 출발했다. 코다는 새 퍼터를 들고 출전했는데 버디 7개(보기 2개)를 잡았다.

임진희는 4언더파 68타로 이미림과 함께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1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유해란은 3언더파 69타로 이미향, 지노 티티쿤(태국)과 함께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19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고진영과 박성현, 윤이나는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비트코인 스포츠토토 73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