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스테이션’ ‘펀스테이션’ 등

외래어 사용 자제 bet365 토토사이트 공문

문화체육관광부가 bet365 토토사이트 정책명 ‘외래어’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문체부는 지난달 14일 bet365 토토사이트의 ‘펀 스테이션’ ‘러너 스테이션’ ‘핏 스테이션’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사진) 등의 이름을 이해하기 쉬운 한글로 교체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선 권고 공문을 보냈다. 펀 스테이션은 bet365 토토사이트가 ‘편한 지하철을 펀(fun)한 지하철로!’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다. bet365 토토사이트는 펀 스테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 뚝섬역 핏 스테이션, 먹골역 스마트무브 스테이션 등을 차례로 만들었다. 러너 스테이션은 물품보관함, 탈의실, 파우더룸 등을 갖춘 곳이며, 핏 스테이션은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마트무브 스트에이션은 현대인의 생활패턴을 변화시키기 위해 ‘움직임(Move)’을 주제로 조성된 공간이다. 증강현실 체험형 사이클존, 인공지능(AI) 기반 운동·체력 측정 등을 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의 경우 외국인에게 물어도 무슨 뜻인지 모를 정도로 난해한 이름”이라며 “서울시는 자체 조례를 통해서도 한글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국립국어원과 함께 bet365 토토사이트 이름 개정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 bet365 토토사이트는 ‘bet365 토토사이트 국어사용조례’를 제정·공포한 바 있다. bet365 토토사이트 국어사용조례 제2조는 ‘시장은 공문서 등에 어문규범에 맞는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을 사용함으로써 서울민에게 국어 사용의 바른 본보기를 보이며 국어를 지키고 빛내고자 힘써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제3조를 통해서는 ‘시장은 시민의 올바른 국어·한글 사용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bet365 토토사이트는 문체부의 정책명·공공시설물 명칭 개선권고에 “펀 스테이션은 ‘사용중인 정책명’으로, 명칭 변경 시 단순한 한글 사용이 아닌 ‘정책 및 각 사업지별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시민 친화적인 한글 명칭 개발’이 중요한 점을 감안,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사업에는 권고를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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