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멤버십토토 초대 이벤트 진행
C커머스 현금성 마케팅 강화
![[멤버십토토DB]](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4/news-p.v1.20250123.edca44ba37694c968d14f6a57ec47517_P1.png)
[멤버십토토경제=전새날 기자] 자본을 앞세운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의 ‘쩐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도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맞서고 있다.
1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쉬인은 최근 멤버십토토 초대 시 패션부터 생활용품, 전자 제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초대 숫자에 따라 무료로 상품을 받거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일종의 현금성 이벤트다.
C커머스는 자본을 중심으로 신규 토토사이트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공통적으로 활용 중이다. 쉬인은 올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결제액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7월 쉬인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6% 증가했다. 지난달 MAU 역시 209만1888명으로 전년 대비 207.0% 늘었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도 초저가 할인과 크레딧 등을 활용한 모객 전략을 써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천억 페스타’ 등 파격 세일과 현금성 쿠폰을 뿌리는 행사를 통해 이용자를 대거 늘렸다. 테무 역시 ‘10만 크레딧’ 이벤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하며 고객을 확보했다.
이과정에서 거짓·과장광고와 통신판매업 미신고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테무는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3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멤버십토토 추천 과정에서 지급 조건을 알아채기 어렵게 표시하거나 룰렛, 잭팟게임 등의 혜택을 거짓·과장해 홍보했다는 설명이다.
![쉬인 보상 이벤트 [쉬인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4/news-p.v1.20250814.6218e97910ea4d3cae01e9ad288b15a9_P1.png)
중국 내수 불황 장기화와 미중 관세 멤버십토토 등 대내외적인 환경이 변화하면서 한국 안방 침투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도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블리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파이널 빅세일’ 기획전 때 ‘함께 켜기’ 이벤트를 한시적으로 진행했다. 에이블리 앱에서 멤버십토토와 함께 앱을 켜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앱 접속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고객이 쇼핑 혜택을 더욱 풍성하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마련했다”라며 “빅세일의 즐거움과 참여도를 높이는 취지로 기획된 것으로, 행사 종료와 함께 이벤트도 마무리됐다”라고 설명했다.
지그재그 역시 ‘포치의 선물가게’ 등 게임형 콘텐츠를 진행 중이다. 상대방 링크에 접속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도 있다. 일정 단계에 다다르면 기프티콘 등 현금성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특정 인원이 링크를 통해 모이면 상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기획성 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C커머스 업체들은 자본을 앞세워 현금성 이벤트로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고 점유율을 급격히 늘려나가는 전략을 쓰고 있다”라며 “쉬인은 알리, 테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최근 다단계식 마케팅으로 적극적인 고객 유입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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