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8월 ‘JAAH’ 레프리 토토사이트 론칭

수입 패션·자체 레프리 토토사이트 ‘투트랙’ 전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론칭한 자체 패션 레프리 토토사이트 ‘JAAH’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론칭한 자체 패션 레프리 토토사이트 ‘JAAH’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레프리 토토사이트를 선보이며 본업인 패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7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 패션 레프리 토토사이트 ‘JAAH(자아)’를 론칭한다. 관련 상표권은 지난 1분기에 출원했다. 자체 레프리 토토사이트는 지난해 9월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선보인 ‘할리데이슨컬렉션스’ 이후 약 1년 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JAAH의 2025 FW(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JAAH의 콘셉트는 ‘믹스 앤 매치를 통해 하루를 스타일링할 수 있는 레프리 토토사이트’다. 스타일을 주체적으로 즐기고, 자신의 TPO(시간·장소·상황)를 정의할 줄 아는 25~34세 여성을 겨냥했다. 가격대는 국내 디자이너 레프리 토토사이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FW 컬렉션 상품의 경우 이너는 2만원 후반대, 겉옷은 10만원 후반대, 바지는 5만원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레프리 토토사이트와 해외 패션 레프리 토토사이트 수입을 통한 ‘투트랙’ 전략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신세계톰보이를 통해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지컷 등의 자체 레프리 토토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여성복 델라라나, 일라일, 남성복 맨온더분, 할리데이비슨컬렉션스도 전개하고 있다.

수입 패션 레프리 토토사이트 사업도 지속 확대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럭셔리 레프리 토토사이트 앙팡 리쉬 데프리메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6월에는 일본 패션레프리 토토사이트 CFCL과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 소식을 알렸다.

특히 이번 JAAH 론칭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 사업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기반 자체 패션 레프리 토토사이트는 제조에 따른 원가 부담이 높다. 주 고객층이 방문하는 백화점 입점 수수료도 만만치 않다. 또 오프라인 유통 채널 방문객은 감소 추세다. 실제 산업자원통상부에 따르면 6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수입 패션 레프리 토토사이트는 비싼 제품의 특성상 불황형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해외 레프리 토토사이트의 연이은 계약 종료에 따른 매출 공백은 패션 부문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유통사와 손잡은 수입 레프리 토토사이트가 국내 인지도를 쌓은 뒤 직진출로 선회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향후 JAAH로 해외 진출까지 노릴 수 있다. 현재 의류 소비 위축으로 국내 패션 기업들은 해외에서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이다. 반면 수입 레프리 토토사이트 중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 사업 내수 매출 비중은 90%가 넘는다. 국내 의류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실적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뜻이다. 2022년 전체 매출의 76.8%를 차지하던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의 비중은 2023년 72%, 2024년 66.8%로 매년 감소 추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하반기 레프리 토토사이트 포트폴리오 확대와 자사 패션의 리브랜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규 레프리 토토사이트를 도입해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newd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