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2025 상반기 음악프리미어토토 리포트 공개

4minute ‘살만찌고’ 4795%, 박혜경 ‘빨간 운동화’ 3221%

‘리메이크·콘서트’ 가요계 이슈 프리미어토토 흐름에 영향

프리미어토토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프리미어토토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해 상반기에만 프리미어토토가 최대 49배 가까이 오른 곡이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전기 대비 올해 상반기 프리미어토토 상승률 1위 자리엔 4795%를 기록한 K-팝(POP) 걸그룹 포미닛(4minute)의 ‘살만찌고’가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발매 당시 단 한 번의 방송 활동 없이 음악 프로그램 순위 상위권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아프리미어토토와 조째즈 등이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던 박혜경 ‘빨간 운동화’는 3221%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김종국 ‘눈물자국(1210%)’, 다비치 ‘모르시나요(977%)’, 몬스타엑스 ‘BEASTMODE(893%)’가 따랐다.

뮤직카우는 자사 웹머거진 채널 ‘뮤직카우노트’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음악프리미어토토 리포트를 전날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뮤직카우를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는 ‘리메이크 열풍’이다. 다비치 ‘모르시나요’, 젝스키스 ‘커플’, 변진섭 ‘숙녀에게’, 박혜경 ‘빨간 운동화’ 등 뮤직카우에 상장된 원곡의 리메이크 음원이 잇따라 발매된 가운데, 원곡 역시 주목받으며 의미 있는 프리미어토토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뮤직카우 제공]
[뮤직카우 제공]

주요 매체별 프리미어토토 상승률 순위도 공개했다. 음반 제작이나 영화, 광고 삽입 등으로 발생하는 복제 매체 프리미어토토 상승률 순위에서는 아이유 리메이크 이후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박혜경의 ‘빨간 운동화’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승철의 ‘가까이 와봐’가 자리를 잡았고, 3~5위는 각각 투애니원(2NE1)의 아파(Slow), Lonely, I Don’t Care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콘서트, 기타 공연 등에서 발생하는 공연 매체 프리미어토토 순위에서는 단독 콘서트 및 월드 투어를 진행했던 아이돌 스타들의 노래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김종국 ‘눈물 자국’ ▷몬스타엑스 ‘BEASTMODE’ ▷GOT7 ‘Go Higher’ ▷다비치 ‘모르시나요’ ▷NCT Dream ‘ANL’ 순으로 상승률 톱(TOP)5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인피니트, 태양, 대성의 노래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꾸준한 리메이크 열풍, 재결합 및 컴백 공연 등 다양한 이슈가 프리미어토토 상승 순위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래가 어떻게 활용되는지가 수익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음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음악 투자의 중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