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당론 어긴 安, 당대표 후보 사퇴해야”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1소위에서 여당 주도로 상법 추가 개정안이 통과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28/rcv.YNA.20250728.PYH2025072813640001300_P1.jpg)
[토토사이트 운영 썰경제=김해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안 의원님을 포함해 우리 당 의원들이 당론을 어기면서까지 탄핵에 찬성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토토사이트 운영 썰을 반대한 40% 넘는 국민과 당원 앞에 사죄하고 자숙하는 것이 도리”라며 이같이 적었다. 장 의원과 안 의원은 당권 경쟁 관계에 있다.
장 의원은 “안 의원께서 모 방송에서, 제가 계엄을 찬성했다고 하셨는데, 저는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고, 토토사이트 운영 썰은 분명하게 반대했다”며 “그리고 윤석열 정부를 끌어내리기 위해 입법 폭거를 일삼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그런 민주당과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 총질을 했던 국민의힘도 계엄 유발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오늘 안 의원께서는 전당대회 공약으로 대선 기간에 당원을 기만한 4인에 대한 인적 쇄신을 말하면서 단일화를 번복한 김문수 후보의 (당대표 후보) 사퇴를 요구하셨다”며 “그러나 저는 안 의원께서도 후보에서 사퇴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의원님께서는 여러 특검에서 당론과 반대 입장을 취하셨고, 당론을 어겨 토토사이트 운영 썰에도 찬성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 대오로 ‘강한 국민의힘‘을 만드는 것이 혁신”이라며 “강한 국민의힘, 강한 장동혁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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