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첫 낙마 불명예…사과 없는 與 캡스 토토사이트
강선우 자진사퇴 요구한 민주당 의원은 박찬대 뿐
이언주 최고위원 “송구”…캡스 토토사이트 “개인의견” 일축
사퇴해도 들끓는 여론 “강성당원 눈치 보느라 침묵”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을 하루 남기고 끝내 자진 사퇴하면서 민주당 캡스 토토사이트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당 안팎에서 제기된다. 그간 강 의원의 갑질 논란을 두고 민주당 보좌진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등 당내 여론이 들끓었지만 캡스 토토사이트는 임명 강행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정권 초기 대통령의 인사에 반기를 들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조건적 엄호’를 택했다는 지적이다. 현직 국회의원 간의 ‘온정주의’가 작용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24일 캡스 토토사이트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지 30일 만에 사퇴했다. 강 의원의 사퇴 시점 전까지 자진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박찬대 의원이 유일하다. 박 의원은 전날(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강선우 후보자님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적었다. 박 의원이 글을 게시한 시간으로부터 17분 후 강 의원은 후보직을 사퇴한다는 입장을 SNS를 통해 밝혔다.
캡스 토토사이트에서는 같은 날 이언주 최고위원이 공개회의 석상에서 정부 인사 문제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해당 발언은 이 최고위원의 ‘개인 의견’으로 정리됐다.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 검증 시스템 등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여당 캡스 토토사이트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는데, 황정아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회의에선 인사 검증에 대한 논의가 없었고 이 최고위원 개인의 의견으로 보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24일까지 인청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순리대로 절차를 잘 진행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도 말했다.
당내에선 민주당 캡스 토토사이트가 대통령실과 강성 당원들의 눈치를 보는 사이 강 의원과 관련된 문제는 더욱 커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실 보좌진은 “정권 초반 대통령과 당원들의 눈 밖에 나기 싫다는 생각이 무엇보다 앞서있으니 심각성을 느껴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것”이라며 “캡스 토토사이트라면 강 의원의 사퇴까진 언급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바꿔나가겠다, 송구하다는 말 정도는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해 언급했다가 낙인이 찍히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 의원을 사퇴하라고 말한 민보협(민주당보좌진협의회)은 당원들에게 테러를 당하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의 민주당 캡스 토토사이트는 2000년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번째 현역의원 장관직 낙마 사례를 남긴 불명예를 안게 됐다. 그럼에도 보좌진에 대한 사과와 국민을 향한 메시지는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강 의원의 입장을 인용할 뿐 아무런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며 “강 의원에 대한 무조건적인 엄호를 해왔던 모습 그대로다”라고 비판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강 의원의 사퇴 직후 “후보자는 마음 아팠을 국민들께, 그리고 기회를 주신 이 대통령께, 그리고 함께 고락을 해온 민주당의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렸다는 말씀을 남겼다”며 “그리고 더 성찰하겠다는 고백과 사과도 함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강선우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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