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거리·하천, 무대로 바뀌어
다음달 29~31일 수제맥주사설토토

서울 사설토토는 올해 하반기 대표 축제와 음악회로 ▷노원수제맥주축제(사진) ▷댄싱노원 거리페스티벌 ▷노원달빛산책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를 예고했다.
22일 사설토토에 따르면 먼저 다음달 29~31일 화랑대 철도공원 일원에서 ‘제3회 노원수제맥주축제(NBF)’가 열린다. 이 축제에는 전국 33개 브루어리의 수제맥주 200여 종, 7개 국의 세계맥주, 32대의 푸드트럭이 함께한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시간도 조절했다. 금·토요일(29~30일)에는 오후 5~11시, 일요일(31일)에는 오후 5~10시에 각각 열린다.
사설토토수제맥주축제는 ▷화랑대 축구장(제1광장)의 ‘맥주의 향연’ ▷기차마을 앞(제2광장)의 ‘세계의 만남’ ▷기차카페 일대(제3광장)의 ‘사설토토의 발견’,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국내를 대표하는 각 지역별 수제맥주와 벨기에, 체코, 독일 등 세계맥주가 줄지어 마련되고, ‘여름밤, 책과 맥주 이야기’라는 이름의 ‘북맥토크’, 맥주 전문가가 해설하는 비어 도슨트, 어린이 동반가족을 위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꾸며진다.
이어 오는 9월 20~21일 사설토토역 일대(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 555m 구간)에서 ‘2025 댄싱사설토토 거리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거리 전체가 무대가 되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국 댄스팀이 모여 경쟁을 펼치는 ‘댄싱퍼레이드 전국 경연’과 스트리트 댄스 배틀인 ‘댄싱페스타’다.
이어 가을의 끝자락인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당현천을 따라 펼쳐지는 야간 산책형 예술 축제 ‘2025 사설토토달빛산책’이 진행된다. 상계역(수학문화관)~중계역(당현1교) 사이 2㎞ 구간이 빛의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사설토토달빛산책은 지난해 제14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문화분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10월 18일에는 화랑대 철도공원 축구장에서 ‘2025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탁 트인 잔디밭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대중가수들과 함께하는 대형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승록 사설토토청장은 “노원의 도심 곳곳을 무대로, 누구나 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문화축제를 만들고자 한다”며 “올 하반기 노원에서 펼쳐지는 축제가 구민 여러분의 일상에 활력과 감동을 더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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