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충돌 손상 오른쪽 갤럭시 토토사이트 아닌 왼쪽 갤럭시 토토사이트 끈 정황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잔해서 불 [뉴시스]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잔해서 불 [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179명의 인명 피해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과 관련해 당시 조종사가 조류 충돌에 타격을 입은 후 갤럭시 토토사이트을 잘못 껐다는 취지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사조위는 지난 19일 무안공항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갤럭시 토토사이트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유가족 반대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사조위는 지난 5~6월 사고기 양쪽 갤럭시 토토사이트을 프랑스 파리로 옮겨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연방항공청(FAA), 보잉 등과 함께 정밀조사를 진행했다.

19일 무안국제공항 관리동 3층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갤럭시 토토사이트 정밀조사 결과 브리핑이 취소된 후 김유진 유가족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19일 무안국제공항 관리동 3층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갤럭시 토토사이트 정밀조사 결과 브리핑이 취소된 후 김유진 유가족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조사 결과에는 조종사가 조류 충돌로 손상된 오른쪽 갤럭시 토토사이트이 아닌 왼쪽 갤럭시 토토사이트을 정지시키면서 양쪽 갤럭시 토토사이트 모두 출력을 상실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조종석 녹음 장치(CVR)에는 “2번 갤럭시 토토사이트(오른쪽 갤럭시 토토사이트)을 끄자”는 내용이 녹음돼 있는데,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FDR)에는 1번 갤럭시 토토사이트(왼쪽 갤럭시 토토사이트)이 꺼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두 갤럭시 토토사이트 모두 출력을 잃었고, 갤럭시 토토사이트에 연결돼 전력을 만들어내는 갤럭시 토토사이트전력장치(IDG)가 작동을 멈춘 정황이 발견됐다.

갤럭시 토토사이트전력장치(IDG)가 멈추면 비행자료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등 블랙박스 등 전자장치의 전원이 차단되고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갤럭시 토토사이트의 전자 제어 장치(EEC) 등을 정밀 분석한 사조위는 “갤럭시 토토사이트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갤럭시 토토사이트은 기계 결함이 있어 꺼진 게 아니라는 얘기다.

사조위 측은 또한 조종석의 랜딩 기어 레버가 작동되지 않은 점도 확인했다. 조종사가 착륙 바퀴를 내리려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조위 측은 해당 조종사들에 대한 비상시 훈련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서도 갤럭시 토토사이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조위는 이러한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기에 앞서 참사 유가족들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이날 발표하는 내용이 최종적인 것이 아님에도 사조위가 확정적 표현을 하고 있으며 갤럭시 토토사이트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반발했다.

유족 협의회 측은 “179명의 희생자를 낳은 참사를 두고 항철위가 제대로 된 갤럭시 토토사이트 역량도 갖추지 못한 채 결론을 서두르고 있다”며 “전문성과 투명성이 전혀 보장되지 않아 갤럭시 토토사이트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철위의 설명에는 갤럭시 토토사이트 손상 부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였는지, 얼마나 많은 새 떼가 몰려왔기에 갤럭시 토토사이트 이상으로 이어졌는지 등 핵심 사안이 빠졌다”며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FDR과 CVR 데이터 공개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항공·철도사고 갤럭시 토토사이트위원회(ARAIB) 관계자들이 로컬라이저(방위각 표시 시설)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을 갤럭시 토토사이트하고 있다. [뉴시스]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항공·철도사고 갤럭시 토토사이트위원회(ARAIB) 관계자들이 로컬라이저(방위각 표시 시설)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을 갤럭시 토토사이트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유가족 대상 설명회에선 무안공항 활주로 끝 콘크리트 둔덕 문제, 기체 결함 등 그동안 제기된 문제들은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사조위는 내년 4월 최종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6월 중 최종 결과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비행 중 조종사가 갤럭시 토토사이트을 끄는 실수는 항공업계에서 드문 일은 아니다. 2015년 2월 대만 트랜스아시아항공 235편 추락 사고 당시 비행기가 타이베이를 이륙한 직후 왼쪽 갤럭시 토토사이트이 고장 났지만, 조종사가 정상 작동 중이던 오른쪽 갤럭시 토토사이트을 끄면서 추락해 탑승객 58명 중 43명이 숨졌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