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강선우·이진숙 등 5명 장관 후보 겨냥

“무자격 5敵…李대통령, 지명 철회하라”

與 “카더라·막무가내식 인신공격과 음해”

도덕성보다 ‘자질·능력’ 우선…엄호 기조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한상효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의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토토사이트 악성코드회가 14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강선우(여성가족부), 배경훈(과학기술통신부), 정동영(통일부), 전재수(해양수산부) 후보자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장관 후보자 16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줄줄이 국회 검증대에 오른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일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자진 사퇴 및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막무가내식 인신공격”이라며 엄호에 나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은 총체적 부실이다. 엄밀히 따지면 전원 실격”이라며 “장관 후보자들은 자료 제출도 없고, 증인 채택도 없는 ‘맹탕 토토사이트 악성코드회’를 만들어서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식의 ‘김민석 스타일 침대축구’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송 위원장은 “갑질 장관 강선우, 표절 장관 이진숙, 커피 장관 권오을, 도로 투기 장관 조현, 쪼개기 장관 정동영 등 ‘무자격 5적’은 토토사이트 악성코드회를 받을 자격조차 없다”며 앞서 다수 의혹이 제기된 여가부·교육부·국가보훈부·외교부·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구체적인 낙마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어 “이들의 인사토토사이트 악성코드회는 증거도 없는 변명과 거짓말의 장으로 전락할 게 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무자격 5적을 즉각 지명 철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야당이 ‘낙마 1순위’로 거론한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의혹과 배우자의 이해충돌 의혹 등이 앞서 제기됐다. 특히 갑질 의혹과 관련해선 과거 강 후보자가 자택 변기 수리와 쓰레기 처리를 지시했다는 옛 보좌진의 구체적인 피해 진술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후보자 해명과 달리 과거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거짓 해명 비판까지 나왔다. 강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기간 46명의 보좌진을 교체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강 의원 측은 “46명이 아닌 28명”이라며 “통상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숫자”라는 해명을 여성가족위 소속 의원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이날 오전 인사토토사이트 악성코드회장 앞에서 ‘강요된 사적지시, 선 넘은 갑질행동, 우리가 기억한다’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이진숙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유학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오을 후보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반환 의무가 생긴 경북지사 선거비(2억7000여만원)를 미납했다는 지적과 함께 수 천만원대 미신고 근로소득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현 후보자는 청와대 파견 시절 배우자가 한남뉴타운 지정 직전 도로 부지를 매입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투기 의혹에 부딪혔다. 정동영 후보자는 가족이 태양광 관련 사업에 투자 중인데도 태양광 업체에 특혜를 줄 수 있는 법안을 공동발의한 것과 관련해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됐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은 배경훈 후보자가 2003~2008년 3R·삼성탈레스(현 한화시스템) 등 3개 기업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하던 기간 광운대 박사 학위, 미국 캘리포니아 서던대학교 MBA(경영학 석사 학위), 미국 스탠퍼드대 고급 과정을 밟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후보자가 질병관리청장으로 근무했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배우자의 손소독제·마스크 관련주 매입과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도 제기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태의연한 카더라식·막무가내식 인신공격과 음해, 도 넘는 국정 발목잡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야당의 공세에 선을 그었다. 김 대행은 “민주당의 인사토토사이트 악성코드 기준은 실용과 능력, 성과”라며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이나 직업 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위기, 민생 위기, 통상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그 자질과 능력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했다.

이어 후보자들을 향해 “진솔한 답변으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준비된 역량과 실천 의지를 잘 설명해 달라”며 “이재명 토토사이트 악성코드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내각을 조속히 구성하고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여야의 공방은 오는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에는 권오을, 한성숙(중소벤처기업부), 김성환(환경부), 안규백(국방부), 임광현(국세청장) 후보자 인사토토사이트 악성코드회가 열린다. 16일에는 정성호(법무부), 김영훈(고용노동부), 이진숙 후보자 토토사이트 악성코드회가, 17일에는 조현,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구윤철(기획재정부) 후보자 토토사이트 악성코드회가 예정돼 있다. 18일에는 윤호중(행정안전부), 정은경 후보자 토토사이트 악성코드회가 열린다. 18일과 21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토토사이트 악성코드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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