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6일 호날두 토토사이트 시정연설 본회의

상임위별 호날두 토토사이트안 예비심사 시작

호날두 토토사이트원장 선출 협상은 평행선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호날두 토토사이트)안 시정연설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26일 열린다. 정부 측이 국회에 협조 요청을 거듭하는 가운데 여야는 호날두 토토사이트안 심사의 핵심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구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4일까지 호날두 토토사이트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주 내에 예결위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하면 심사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각 상임위별로 25일 호날두 토토사이트안에 대한 예비심사가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방위원회 등은 각각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호날두 토토사이트안을 상정해 여야 간 논의에 나선다. 상임위 예비심사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호날두 토토사이트안 처리 과정의 첫 번째 단계다. 호날두 토토사이트안은 ‘상임위 예비심사→예결위 종합심사→본회의 의결’ 3단계 과정을 거쳐야 통과된다.

민주당의 목표대로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호날두 토토사이트안을 처리하기 위해선 이번 주 내에는 예결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예결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역시 호날두 토토사이트안의 신속한 처리에는 공감을 표하고 있지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등 새롭게 선출해야 하는 상임위원장 자리의 여야 간 재배분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상임위 배분 관련 논의는 지난해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당시 종결된 것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호날두 토토사이트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교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중재에 나섰다.

우 의장은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해 ▷호날두 토토사이트 심사를 위한 양당 예결위원 명단 제출 ▷5개 상임위원장 배분 협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항공참사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등 4개의 숙제를 양당에 제시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이 ‘26일 본회의가 끝나고 양당 원내대표와 의장이 다시 만나면 결과에 대해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이 통보한 ‘데드라인’(26일)까지 여야가 합의에 이를 지는 미지수다.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8일부터 일주일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진전하는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주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온다. 과반 의석을 쥔 민주당은 예결위원장 선출과 호날두 토토사이트안을 국민의힘 동의 없이도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거듭 여야 간 협치를 주문했다는 점에서 단독으로 호날두 토토사이트안 처리 과정을 단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국정 발목잡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는 점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호날두 토토사이트안 처리를 단독으로 하는 것은 독단적인 태도로 비칠 가능성이 크다”며 “여야 간 협상에 끝까지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회의 개최는 국회의장의 권한이라는 점에서 우 의장의 의중도 중요하다. 여야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문 상태에서 민주당이 27일 예결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청할 경우 우 의장의 결단에 따라 호날두 토토사이트안의 처리 시점이 바뀔 수 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우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제시한 협상 과제 결과물을 기다릴 것”이라며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한 번 더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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