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탄소중립·재생에너지 드라이브
전재수 북극항로·해수부 부산 이전 반영
강선우 아동·장애인 권익보호에 전문성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발표한 첫 장관 인선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진됐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김성환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전재수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강선우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이들은 모두 이 대통령의 대선 비타임 토토을 설계하거나 직접 수행한 실무형 현역 정치인으로, ‘비타임 토토 이행 내각’의 성격을 분명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성환 의원은 3선 중진으로, 이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비타임 토토 설계를 주도한 인물이다. 대선 당시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아 ‘기후에너지부’ 신설 구상을 이끌었으며, 이후에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의 기후·에너지 기능을 통합하자는 주장을 일관되게 펼쳐왔다.
김 후보자는 “기후 정책 기능은 환경부에 있지만 실행 수단은 산업부에 있어 정책 비타임 토토이 지연된다”며 “기능을 통합하면 감축 효과가 3배 이상 커진다”고 강조해 왔다. 사용후핵연료 관리 특별법, 재생에너지 3법 등 친환경 입법 활동도 활발히 해온 대표적인 정책가다.
그의 입각으로 ▷기후에너지부 신설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4대강 보 개방 ▷기후대응댐 건설 재검토 등 비타임 토토 이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그가 향후 신설될 기후에너지부의 초대 장관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전재수 의원은 3선 부산 지역구 의원으로, 민주당 열세 지역인 PK(부산·경남)에서 연속 당선된 인물이다. 참여정부 청와대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대선 당시에는 북극항로 개척 추진단장을 맡아 해양비타임 토토 실현에 기여했다.
이번 인사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비타임 토토한 대통령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항 재개발, 진해 신항 조성, 항만 물류 경쟁력 강화 등 굵직한 해양 현안들이 부산에 집중돼 있어 전 후보자의 ‘현장형 장악력’이 기대된다. 지역 민심을 기반으로 한 비타임 토토 이행이 장관으로서의 핵심 임무가 될 전망이다.
전 후보자는 우선 ‘북극항로 개척’ 비타임 토토과 관련, “북극항로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해양산업의 외연을 넓혀, 국가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기후위기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육성하고, 어촌의 소득 기반을 강화해 어촌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겠다”며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에서 진심으로 소통하며, 말이 아닌 성과로 바다의 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선우 의원은 16개월간 이어져 온 역대 최장 장관 공백 사태를 해결하고 여가부에서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을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강 의원은 “더 낮은 곳, 더 어려운 곳, 더 아픈 곳”을 위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의원은 보건·복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서울 강서구갑)에 당선돼 복지위와 운영위, 여가위 위원을 역임했다. 강 의원은 아동복지법, 청소년복지지원법, 장애인복지법 관련 입법 활동을 해왔다.
그는 특히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복지와 돌봄 분야에 전문성을 키우게 됐다고 밝혀왔다. 2022년 발달 장애 자녀를 살해한 뒤 부모마저 극단 선택을 하는 비극이 반복되자 강 의원은 ‘발달장애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준비해 여야 의원 178명 공동명의로 발의한 바 있다. 제22대 국회에선 장애인 복지 시설에서 보호조치 중인 아동의 양육상황을 매년 점검해 장애아동 학대 관련 통계를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안했다.
김용훈·안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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