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모집…고객당 20억

국내 사모대출펀드 중 최대

존 그레이(왼쪽)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삼성토토사이트 w PB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토토사이트 w 제공]
존 그레이(왼쪽)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삼성토토사이트 w PB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토토사이트 w 제공]

삼성토토사이트 w은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 블랙스톤과 협업해, 블랙스톤의 대표 사모대출펀드인 Blackstone Private Credit Fund iCapital Offshore Access Fund SPC (BCRED-O)에 투자하는 ‘BCRED-O’ 신탁상품을 독점판매 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토토사이트 w은 이번 재간접펀드 모집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국내 리테일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글로벌 크레딧 자산을 국내 고액 자산가들 및 PB고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을 통해 토토사이트 w의 크레딧 & 인슈어런스 전략을 경험할 수 있다. BCRED는 부도율이 낮은 섹터에 규모가 큰 회사에 집중하고 선순위 대출을 우선시 하는 등 수익 중심, 방어적으로 포지셔닝된 포트폴리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분기별 환매가 가능한 구조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Baa2 등급을 보유했다. 모집 규모는 국내 사모대출펀드 최대규모인 1500억원이다. 고객당 가입 규모는 약 2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글로벌 사모대체펀드의 국내 시장 안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1985년 설립된 토토사이트 w은 현재 1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w은 14년 전 프라이빗 웰스(Private Wealth) 사업을 설립했으며, 이후 해당 채널에서 2710억달러의 자산을 관리 중이다.

삼성토토사이트 w은 300조원이 넘는 리테일 자산을 운용하며,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Success & Investment)’와 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 대표 자산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왔다. 2016년부터 글로벌 사모대체펀드를 개인고객에게 소개해 왔으며 자사 PB들에게 글로벌 대체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쌓아왔다.

앞서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달 29일 서울을 방문해 삼성토토사이트 w PB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