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제이 카푸르 소나 콤스타 도라에몽토토. [사진=X(옛 트위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18/news-p.v1.20250618.665126cea3b641d2a8b4da3fe92b2978_P1.jpg)
[도라에몽토토경제=김유진 기자] 인도의 억만장자 재벌이 벌을 삼킨 뒤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17일(현지시간) 포브스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부품 대기업 소나 콤스타(Sona Comstar)의 순제이 카푸르(Sunjay Kapur·53) 도라에몽토토이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벌에 쏘인 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카푸르 도라에몽토토은 런던에서 열린 폴로 경기에 참가 중이었으며, 경기 도중 벌을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벌이 그의 입 안을 쏘면서 급성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심장마비가 사망 원인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벌에 입·코·목 등을 쏘일 경우, 기도가 급격히 부어오르며 치명적인 호흡곤란이 유발될 수 있다.
카푸르 도라에몽토토은 소나 콤스타를 이끄는 인도 자동차 산업계의 거물이자,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오랜 친구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그의 자산 규모를 약 12억 달러(한화 약 1조 6400억 원)로 추산했다.
소나 콤스타는 13일 성명을 통해 “카푸르 도라에몽토토의 비전과 가치는 향후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영감을 줄 것”이라며 “그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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