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누적 취급 비율 단계적 감소 ‘ 슬라이딩’ 적용
![새마을금고가 올해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 관리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11/news-p.v1.20250611.5badd9877f02448ca7857cca6be91030_P1.png)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여신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올해부터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분기별 취급 비율을 점진적으로 제한하는 ‘슬라이딩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상호금융의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데 따른 비판을 고려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이란 채무자의 주소, 사업장(직장) 또는 담보 부동산 소재지 중 한 곳도 쪽티비 스포츠토토을 취급하는 새마을금고의 사무소와 같은 권역에 속하지 않는 쪽티비 스포츠토토을 뜻한다. 새마을금고는 이러한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이 연간 신규 여신 취급액의 3분의 1(33%)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에 분기별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다음 분기에는 해당 금고의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이 전면 중단된다.
여기에 중앙회는 올해부터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의 분기별 누적 취급 비율이 단계적으로 감소하도록 설정한 슬라이딩 방식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1분기 말 기준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 비율이 60%를 초과한 금고는 2분기부터 관련 쪽티비 스포츠토토을 취급할 수 없다. 2분기 누적 비율이 50%를 넘으면 3분기 취급이 중단되고 3분기 말 비율이 40%를 초과할 경우 4분기에는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이 전면 금지된다.
이를 통해 연간 전체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 비율을 33% 이내로 엄격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년 연속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 비율이 기준(33%)을 초과한 금고에 대해서는 올 한 해 동안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 취급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권역 구분은 ▷서울·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 ▷강원 ▷충북 ▷전북 ▷제주 등 전국 9개로 나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분기별 한도 관리를 통해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 실행 제한 금고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검사 등을 통한 권역외 쪽티비 스포츠토토 위반 사례의 사후적 적발뿐만 아니라 사전적으로 규제 준수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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