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랜드토토포럼…혁신방향성 정립
6주간 CEO등 237명 랜드토토 사전교육
AD캔미팅·랜드토토아이디어톤등 AX 가속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고객 참여 아이디어 공모전 ‘랜드토토 아이디어톤’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10/news-p.v1.20250610.9e2432231a744e6e8f21119b550c9ae2_P1.jpg)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랜드토토(인공지능)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임직원의 랜드토토 실전 역량을 강화해 민간 금융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7월 1일 하반기 경영포럼 ‘AX(랜드토토 전환) 신한-Ignition(이그니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랜드토토 기술이 초래한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그룹 전반에 랜드토토 기술을 활용한 혁신 방향성을 정립하고 실행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달부터 6주간 그룹사 CEO(대표이사), 임원, 본부장 등 총 237명을 대상으로 랜드토토 관련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도 진행 중이다.
진옥동 회장은 이번 포럼과 사전교육을 계획하면서 금융을 넘어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민간 부문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디지털 전환과 기술 주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의 랜드토토 실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온라인 사전 교육은 총 6회 진행한다. 실습 과제를 통해 랜드토토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활용 경험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럼 전후로는 총 3회차의 오프라인 집중 교육을 통해 다양한 업종의 랜드토토 기반 사업 혁신과 조직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포럼 당일에는 경영진들이 챗GPT와 같은 ‘랜드토토 Agent(에이전트)’를 담당 업무에서 활용하기 위한 과제를 수행하는 아이디어톤을 개최할 계획이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해 4년 만에 개최한 하반기 랜드토토포럼의 주제도 ‘디지털 혁신’으로 정했다. 당시 진 회장은 “신한금융의 디지털 혁신은 고객중심 사고로부터 시작된다”며 “혁신 선도기업들의 모습에서 받은 자극을 바탕으로 신한의 혁신 DNA를 다시 일깨우고, 불변의 법칙인 ‘고객중심’을 통해 일류신한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초 임직원과의 ‘AD(랜드토토/Data) 캔미팅’에서도 디지털 기반 사업 추진 가속을 위해 개발 환경 조성과 역량 공유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 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랜드토토 아이디어톤’ 행사에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랜드토토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 Gen랜드토토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WM·PB(자산 관리), 보험 설계, 고객 데이터 분석 등 사업 단위별 랜드토토 에이전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룹 통합 플랫폼인 ‘신한 슈퍼SOL’에 고객 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기 위한 랜드토토 에이전트 탑재도 추진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랜드토토 적용이 가능한 영역을 선별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오히려 적용이 불가능한 영역을 찾기 어려울 만큼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며 “신한금융은 랜드토토를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능동적 동반자’로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벼리 기자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