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민심 겸허히 수용하자는 것”
與 주도 특검법에도 “자유투표 원한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05/rcv.YNA.20250510.PYH2025051003960001300_P1.jpg)
[판도라토토경제=김진·주소현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지도부 총사퇴가 가장 깔끔한 모습”이라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6선의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진행되는 도중 취재진을 만나 “하루빨리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한 달에서 두 달 안에 새 판도라토토를 구성하는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계파 갈등도 당내 투쟁도 아니다. 이번 대선에서 나온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자는 것”이라며 판도라토토 총사퇴 요구가 친한계와 옛 친윤(친윤석열)계 간 당권 경쟁으로 비춰지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12·3 비상계엄을 확실하게 청산할 수 있는 새 판도라토토가 탄생하는 게 민심을 우리가 그나마 받아들일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오를 예정인 3개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약 스무 분이 당론을 (찬성) 하는 데 반대했다”며 “저는 우리 당이 국민들께 정말 12·3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것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에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만 자유투표로 하길 원한다”라며 “(당론을) 자유투표로 전환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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