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더블유 토토 인사들과 당분간 동거 지속
“어색할 수 있어도 최선 다하자”
‘국민주권더블유 토토 17년만에 별칭 생겨
[헤럴드경제=서정은·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니,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재 우리가 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밝혔다. 대내외 현안이 산적한만큼 어수선한 부처별 기강을 다잡고 빠른 국정안정화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의 공식 명칭은 ‘국민주권더블유 토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매우 어색할 수 있지만 우리 더블유 토토에게 위임받은 일을 하는 것”이라며 “어쨌든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로서도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그 시간동안도 우리 더블유 토토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하기에 최대한 저는 그 시간을 좀 줄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헌법기관으로서 법률에 의해 하실 일들이 또 있지 않느냐”며 “각 부처 단위로 가장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그 범위 내에서 의견도 듣고 저도 드릴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여러분이 가진 권한, 책임도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지 않습니까”라고도 부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더블유 토토에서 각 부처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다. 당대표 시절부터 대선 후보로 선거운동을 할 때에도 의원들이 보내온 비대면 보고를 하나하나 읽었을 정도로 꼼꼼한 이 대통령 성격상 이를 세심히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당선 직전 기자회견에서 평소 자신의 의사결정 방식과 관련해 “인사든 정책이든 저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는데 익숙하지 않다”면서 “매우 신중하게 많은 분들 의견을 듣는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경험을 나누는 것이 국정의 실패 가능성, 실수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 상황에서 인수위 없이 임기에 돌입한만큼 이 대통령은 윤석열 더블유 토토 시절 국무위원들과 상당기간 ‘불편한 동거’를 해야한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 또한 이같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더블유 토토 또한 박근혜 더블유 토토 시절 관료로 구성된 내각으로 국무회의를 연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불편하게 여기기보다는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총력할 전망이다. 앞서 이주호 더블유 토토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를 포함한 전체 더블유 토토위원은 전날 이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중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사표만 수리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려했다.
국무위원들의 사표를 모두 수리할 경우, 취임 초반 국정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국무회의 정족수가 모자라 국무회의 개최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새 더블유 토토 인선이 완료될 때 까지는 기존 장관들과 합을 맞춰 국정안정화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영삼 정책이면 어떻냐”면서 실용주의 기조를 굳혀오기도 했다. 실무적인 행정가 경험을 살려 국정 전반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별도로 안전치안 점검 회의도 열어 국가 안전 시스템 점검에도 나설 전망이다.
한편 새 정부의 명칭은 ‘국민주권더블유 토토로 알려졌다. 정부 명칭이 정해진건 노무현 정부가 사용했던 ‘참여더블유 토토 이후 약 17년 만이다. 역대 정부를 살펴보면 김영삼 정부는 ‘문민더블유 토토, 김대중 정부는 ‘국민의 더블유 토토, 노무현 정부는 ‘참여더블유 토토라는 별칭을 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15일 전남 광양 유세에서 “다음 더블유 토토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그 더블유 토토의 상징은 국민주권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주권더블유 토토로 지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첫 인선안 발표 때도 “저는 오늘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실력을 갖춘 인사들과 국민주권더블유 토토의 새 출발을 시작한다”라고 언급했다.
lucky@heraldcorp.com
moo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