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블랙티비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댓글 공작’ 의혹 등 제기와 관련해 반박하고 있다. <연합>
토토사이트 블랙티비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댓글 공작’ 의혹 등 제기와 관련해 반박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김 후보, 선대위 누구와도 관련 없어”

“민주당, 음습한 공작…대선결과 바꾸려마”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은 1일 극우성향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한 보도와 관련해 ‘대장동 커피 시즌 2’라며 “민주당의 음습한, 늘 해왔던 공작 냄새가 난다”고 했다.

장동혁 토토사이트 블랙티비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의혹은) 김문수 후보나 저희 선대위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아무런 연관성, 객관적 근거도 없이 마치 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이나 김문수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댓글조작을 하고 있는것처럼 민주당이 주장하는것은 최근에 이재명 후보의 아들 이슈나 유시민 작가의 부정적 이슈를 덮기 위한 민주당의 네거티브”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때 어땠나. 선거를 삼일 앞두고 김만배, 신학림의 ‘커피 대선’ 공작이 있었다”며 “특정 유투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고, 이재명 후보가 좌표 찍고 특정 언론이나 유튜브에서 확산시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장 실장은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김 후보나 저희 캠프와는 아무 관련이 없고 토토사이트 블랙티비과도 아무 관련이 없다”며 “늘봄학교와도 관련이 없다. 더이상 음습한 공작으로 대선 결과를 바꾸려고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추가부연을 하며 “어떤 잘못된 걸 썼다는건지, 주장도 없이 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이나 김 후보를 연결시키려는 자체가 불순하다”며 “댓글로 말하면 이재명 후보만 하겠냐”고도 반박했다.

또 “주체나 방법, 내용에 크게 문제가 없다면 그건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영역”이라며 “그것을 뒤집고 비틀어서 무조건 잘못됐다고 규정하고, 나아가 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이나 김 후보가 마치 연관된 것처럼 주장한 것에 대해선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lu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