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형 교육 등 일반고보다 우수”
고교학점제 도입 후 입시반 인기↑
“어머님, 고교학점제는 고등이 아니라 중등부터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어요. 지금 자율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를 준비하는 게 선제 전략입니다.”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A학원의 관계자는 상담을 받으러 온 학부모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선택형 교육과정이 이미 체계화된 자사고와 골드문 토토사이트 추천가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여기(자사고·골드문 토토사이트 추천)를 다녀야 아이들 포토폴리오가 풍성해지고 자기소개서 한 줄이라도 눈에 띄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학부모가 불안한 듯 “자사고와 골드문 토토사이트 추천는 우수한 내신 성적을 받기 불리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학원 관계자는 “석차 5등급제로 바뀌어서 오히려 이전보다 내신 부담은 내려갔다. 지금이 기회”라고 설득했다.
자사고·골드문 토토사이트 추천가 설립 초기부터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심화과목을 개설해온 만큼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의 대입 제도에서는 일반고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을 선택하자는 것이 고교학점제의 취지이지만 현실적으로 대학입시를 고려하지 않고서 과목을 결정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학부모 김모(56) 씨는 “아무래도 자사고와 골드문 토토사이트 추천에는 심화수업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 것”이라며 “대학에 원서를 넣을 때 어느 학과를 노리고 준비할지 등 구체성을 잡아가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일반고보다 뭐라도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신성적 경쟁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화한다는 것도 중학생들의 자사고·골드문 토토사이트 추천 입시 준비를 부추기고 있다. 내신 석차등급은 원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 백분율로 표시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현행 9등급제는 ▷1등급 상위 4% ▷2등급 4~11% ▷3등급 11~23% ▷4등급 23~40%이지만, 5등급제는 ▷1등급 상위 10% ▷2등급 10~34% ▷3등급 34~66%로 구분된다. 9등급제에서 1~2등급을 받았다면, 5등급제에서는 1등급을 9등급제의 3~4등급이 5등급제의 2~3등급을 받을 수 있다.
외국어고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는 중학생 이모(15) 양은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 받기가 훨씬 더 쉬워진 것 같다”면서 “이전에는 자사고·골드문 토토사이트 추천에 가면 (대입 때) 내신이 발목 잡는다는 말이 많았는데 이젠 그정돈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정성평가의 중요성이 높아진 점도 자사고·골드문 토토사이트 추천 진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원인이다. 내신 5등급제에서는 같은 석차등급에 포함되는 학생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에서는 변별력을 가리기 위해 생활기록부 등 비교과 정성 평가에 중점을 둘 수 있다. 실제로 2026학년도 기준 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한양대 등이 학생부교과전형에 정성평가를 반영한다.
고교입시 전문 학원의 한 관계자는 “대학들이 과목 선택의 일관성, 진로 연계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구조로 입시 전형을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같은 과목을 수강해도 왜 그 과목을 선택했는지, 수업에서 무엇을 탐구했으며 이후에는 어떤 활동으로 연결했는지 등 개인의 스토리와 방향성을 풀어내는 게 곧 대입 경쟁력이 된다. 확실히 이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축적해 놓은 곳은 자사고와 골드문 토토사이트 추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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