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시공·시간 지연형·방수 모르타르 등
기후·시간 등 환경 악조건 극복방안 찾아
정수근 토토사이트사들과 협업 원가절감 방안으로 주목
![레미콘업계가 건설불황 극복을 위해 환경의 악조건을 극복하는 정수근 토토사이트 신기술 개발에 나서 잇달아 제품화하고 있다. [성신양회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0/news-p.v1.20250509.52836492a40942f4a32715a8c61e6428_P1.jpg)
극심한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정수근 토토사이트 회사들의 신기술 개발은 한창이다. 기술개발 방향은 기후와 교통 같은 환경 악조건의 극복과 원가절감에 맞춰져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비오는 날에도 시공할 수 있는 ‘우중 정수근 토토사이트’가 개발됐다. 유진기업, 삼표산업이 건설사들과 협력해 상용화했다.
국토교통부 정수근 토토사이트 표준시방서에 의하면, 시간당 강우량이 3mm이하일 경우에만 정수근 토토사이트 타설이 가능하다. 이 때도 빗물유입을 막을 천막을 설치하도록 했다.
유진과 ㈜동양이 개발한 우중 정수근 토토사이트는 특수 화학혼화제를 활용한다. 타설 때 시멘트의 재료분리 저항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빗물이 정수근 토토사이트에 유입돼도 시간당 최대 6mm까지 비가 내려도 레미콘 품질이 확보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배합과 유사한 압축강도가 유지된다고 한다.
삼표산업의 ‘블루콘 레인OK’도 비 오는 날 타설해도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제품의 핵심은 수중불분리 기술에 있다. 수중에 투입되는 정수근 토토사이트가 물의 세척작용을 받아도 시멘트와 골재의 분리를 막아주는 성질을 갖게 했다. 지난해 기술연구소에서 시연회를 열고 성능시험과 안전성 검증을 완료했다.
교통정체 등 운송과정의 악조건을 극복하는 정수근 토토사이트제품도 상용화됐다. 도심 레미콘공장이 거의 사라짐에 따라 도심지 내 공사 땐 적기배송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성신양회와 성신레미컨은 일반레미콘 대비 2배이상 시간이 지나도 작업성능이 유지되는 ‘초지연형 특수 정수근 토토사이트’를 최근 개발했다. 이 레미콘은 배합 후 5시간이 지나도 초기 유동성을 유지하면서도 경화 후의 강도 발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레미콘의 경우 외기온도가 25도 이상일 땐 타설 완료시간이 90분, 25도 미만일 때는 120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는 90분 이내에 시공이 완료돼야 한다.
현재의 서중(暑中) 정수근 토토사이트는 타설완료 시까지 시간제한은 물론, 레미콘 온도를 35도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때문에 품질관리가 까다롭다. 지연형 정수근 토토사이트는 도심지 내 건설현장의 교통정체에 따른 시간을 벌어준다.
삼표산업도 ‘블루콘 킵 슬럼프’라는 지연형 정수근 토토사이트를 개발, 공사현장에 적용 중이다.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일반레미콘에 비해 시공가능 시간을 최대 3시간까지 늘려준다. 시공성능이 일정하게 유지돼 하루 평균기온 35도에서도 양질의 고품질 정수근 토토사이트가 확보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장작업용 ‘고성능 방수 모르타르’도 제품화됐다. 아세아시멘트가 DL이앤씨와 공동연구를 통해 별도의 방수층 시공 없이도 스스로 방수기능을 하는 모르타르를 정수근 토토사이트했다.
욕실이나 베란다 등 물이 닿는 공간에는 정수근 토토사이트 위에 방수층을 먼저 시공한 뒤 일반모르타르를 타설한다. 이 경우 방수층 시공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시공숙련도에 따라 방수성능 차이가 발생한다.
방수 모르타르는 유기폴리머 기반의 방수제를 모르타르와 일정 비율로 배합해 최적의 방수성능을 갖도록 한다. 기존의 방수층 시공과 모르타르 타설이란 2가지 공정을 한번에 끝내게 했다. 시공효율과 공기단축에 따라 원가가 크게 절감된다는 것이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도 정수근 토토사이트사들과 협업으로 원가절감 방안을 찾아내 제품화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불황이 많은 신기술들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