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1.12%…고정이하여신비율도 동반 상승

전문가 영입, 위기상황goal 토토사이트위 가동, 경영 효율화 등

BNKgoal 토토사이트그룹 전경. [BNKgoal 토토사이트그룹 제공]
BNKgoal 토토사이트그룹 전경. [BNKgoal 토토사이트그룹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BNKgoal 토토사이트그룹이 올해 1분기 연체율 1%대를 넘어서며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에도 건전한 연체율을 유지해 온 BNKgoal 토토사이트이지만 지역 경기 침체, 미·중 무역 갈등 등 지속된 대내외 리스크의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이에 BNKgoal 토토사이트은 위험관리 역량 강화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BNKgoal 토토사이트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그룹 전체 연체율은 전 분기 0.94%에서 1.12%로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내내 0.9%대를 이어오며 1%대 진입을 방어해 왔으나 올해 1분기 ‘마의 1%’가 깨진 것이다.

이와 함께 문제 여신 보유수준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69%로 전 분기 대비 0.38%p 증가했다. 여신 건전성을 나타내는 두 지표의 동반 상승은 그룹 전반의 대손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실제 BNKgoal 토토사이트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658억원)보다 64% 증가한 2719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건전성 악화는 단순한 일시적 리스크라기보다 지역 기반 goal 토토사이트회사의 구조적 한계를 반영한다는 평가다.

BNKgoal 토토사이트은 부산·울산·경남을 주요 영업권역으로 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과 자영업자 대출 비중이 높다. 지난해 삼정기업 기업회생과 금양 상장폐지 위기 등에서 드러났듯이 지역기업의 부실이 곧 그룹 수익성과 직결되는 구조다. 더욱이 삼정기업, 금양, 태영건설 등으로 인한 722억원 상당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지역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상 대손비용률(0.69%)도 1년 새 26%p 상승해 장기적으로 실적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BNKgoal 토토사이트은 이 같은 구조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왔다. 2023년에는 9526억원을 적립했고, 지난해에도 8912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다.

나아가 단기적인 실적 방어가 아닌 중장기적인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고 외부 인력 수혈과 조직 및 비용 구조 재편에서 나서고 있다.

BNKgoal 토토사이트은 지난달 위험관리총괄책임자(CRO), 디지털 전략 전문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겸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특히 리스크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그간 BNKgoal 토토사이트지주와 BNK은행의 위기관리를 함께 맡아오던 CRO 겸직 체제를 분리하고, 외부 전문가인 하나goal 토토사이트 출신 김주성 전무를 영입했다. 외부 인재의 새로운 시각과 내부 조직의 조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내겠다는 빈대인 회장의 의사가 반영됐다.

김 전무는 2012년 하나은행 신용리스크관리부장, 2014년 하나goal 토토사이트지주 리스크관리팀장, 2019년 하나카드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지냈으며, 2022년에는 지주 그룹리스크총괄 부사장과 하나은행 리스크관리그룹장 부행장을 겸직하며 줄곧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또 올해부터 ‘위기상황goal 토토사이트위원회’를 상시 운영하며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위원회는 자금시장 동향과 금리·환율 리스크 분석, 자회사별 대응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잠재 리스크의 조기 식별과 확산 방지 역할을 한다.

아울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투 뱅크 체제에서 비롯되는 경영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약 3분의 1가량 영업 구역이 중복되는 두 은행의 점포를 재조정하고, IT분야 업무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인건비, 임대료 등 판매goal 토토사이트비를 낮춰 영업이익경비율(CIR)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BNKgoal 토토사이트그룹 관계자는 “충당금 이슈 등은 이번 해가 지나가면 괜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인을 파악하고 남은 3분기 CIR 개선 등을 통해 잘 대처해 나가며 당기순이익 성장의 돌파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good4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