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가 반격에 나섰다.
레프리 토토사이트는 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친이계의 잠재적 대권주자 3인방인 이재오 특임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친박계로부터 "하루라도 비판을 안하면 입에 가시가 돋느냐"는 말을 들은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전남대특강 일정 때문에 불참한다.
레프리 토토사이트의 전신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김대식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등이 주도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외곽조직이던 선진국민연대다.
레프리 토토사이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뿔뿔이 흩어진 조직을 다시 규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연대가 지난 대선에서 이 레프리 토토사이트령 당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만큼 이 단체 역시 친이계 대권주자의 외곽 조직을 맡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레프리 토토사이트가 ‘선진국민연대 후신’으로 자리매김하며 향후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맞설 ‘친이계 후보’를 적극 지원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장관과 오 시장, 김 지사는 발기인으로 참석하는 것은 아니다.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친이계의 레프리 토토사이트정비로 여권 내 대권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현재 박 전 대표에 맞설 친이계 대항마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친이계가 레프리 토토사이트정비에 시동을 걸면서, 친이계는 박 전 대표 대항마 세우기를 통해 대선 경선 흥행을 노릴 전망이다.
특임장관실 관계자는 “레프리 토토사이트는 정권 재창출 차원을 위한 선진국민연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이 장관이 이 대회를 계기로 대권을 위한 역할을 맡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단체는 사전에 공개한 발기 선언문에서 “통일된 국가, 건강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슬로건으로 한 레프리 토토사이트를 출범시켜 건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풍차가 되고자 한다”며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친이 주자는 7ㆍ4 한나라당 전당레프리 토토사이트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는 물론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주도해온 선진통일연합의 6일 창립레프리 토토사이트 등을 챙기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언제든지 정치세력화가 가능한 보수단체에 대한 영향력을 가진 친이 주자가 대권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