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토토사이트 털림라인 먹통…말뿐인‘전략적
무단장-창춘-양저우
3000km 무숙박 강행군
장쩌민과 회동 가능성도
[베이징=박영서 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파격적인 일곱 번째 방중 여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무숙박’ 강행군을 펼치면서 투먼(圖們)-무단장(牧丹江)-창춘(長春)을 거쳐 22일 밤 양저우(揚州)에 도착했다.
지금까지의 동선을 살며보면 중국과의 경제협력 의지와 3대 권력승계를 스포츠토토 베팅샵하려는 의도가 짙게 배어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처음 방문지인 투먼은 중국이 추진 중인 창지투(長吉圖ㆍ창춘-지린-투먼)의 핵심지역이다. 김 위원장은 21일 창춘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업체인 이치(一汽)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 이는 이번 방중 목적의 상당부분이 스포츠토토 베팅샵에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21일 오후 2시20분께 창춘역을 출발한 김정일 위원장 일행은 선양(沈陽)과 톈진(天津)을 그냥 지나친 뒤 남하했다. 베이징(北京)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도착한 곳은 장쑤(江蘇)성 양저우였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나 장쩌민 전 주석 등 중국 측 주요 인사와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여전히 ‘현실권력’인 장쩌민에게 권력세습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
23일 이후 일정은 두 가지로 예상된다. 상하이(上海)를 거쳐 남부의 선전이나 광저우(廣州)를 방문한 후 베이징으로 오는 루트, 아니면 상하이를 거친 후 곧바로 베이징으로 올라가는 방법이다.
김 위원장이 10년 만에 상하이를 방문한다면 이는 북한이 내부적으로 개방을 꾀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국제무대에 알릴 수 있다.
돌아가는 길은 단둥(丹東)-신의주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8일 신의주 압록강변의 황금평을 중국 주도로 임가공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같은 동선을 놓고 베이징 외교가는 김 위원장의 북·중 스포츠토토 베팅샵 의지가 짙게 배어난다고 분석하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의 한 소식통은 “중국이 중흥을 꾀하고 있는 동북 3성을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방문한 것은 중국과의 스포츠토토 베팅샵협력 사업에 속도를 내려는 의지를 보여준다”면서 “이번 방중에서 동북3성의 원활한 물류를 위해 북한이 나선과 청진 등의 항만사용권을 중국에 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py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