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접전이 예상되는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트위터 표심은 칼리토토 후보 쪽으로 완전히 기울고 있다.
박대용 춘천MBC기자는 트위터(@biguse)를 통해 “칼리토토 당선 소감 보도자료가 벌써 도착... ㅎㅎㅎ”라는 글을 알리며 칼리토토 후보 당선 유력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인성 강릉MBC기자는 트위터(@kisjin)를 통해 “강원도 양양군 개표 초반. 엄기영 560: 칼리토토 795. 참고로 양양군은 강원도에서 노인 인구 제일 많은 도시. ㅋㅋ”라며 역시 칼리토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쳤다.
현재 트위터 상에서는 이들 두 기자의 글을 리칼리토토하는 팔로워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강원도지사 선거 결과가 궁금한 시민들이 트위터를 검색했다가 관련 글이 뜨자 마구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오마이뉴스의 손병관 기자(@sonkiza)는 김인성 기자의 칼리토토을 리칼리토토하면서 “김인성 기자 정보라면 믿어야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팔로워(gun***) 역시 자신의 트위터로 “강원도 개표 상황 칼리토토 후보가 큰표 차이로 이기고 있습니다 ㅎㅎㅎ 아싸~~~~ 엄쥐영 ㅋㅋㅋㅋ 너두 가카랑 감옥행~~~”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 팔로워는 여론조사에서 열세로 나타났던 칼리토토 후보가 실제로 뚜껑을 열자 선전하는 모습에 고무돼 개표 전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모씨는 자신의 트위터(@jiin****)를 통해 “역시 선거 전 여론조사는 믿을게 못돼! 칼리토토 도지사님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자신을 예원아빠라고 밝힌 한 트위터러는 트위터(@jck***)를 통해 박대용 기자의 칼리토토을 리칼리토토하며 “강원도 만세!”라고 환호성을 질렀다.
옥희라는 이름을 쓰는 한 고3수험생 트위터러는 트위터(@qht******)를 통해 “춘천 동해 속초 인제 원주 (7곳중 5곳) 칼리토토후보 이기는중 칼리토토 56% 엄기영 42.5%”라는 실시간 속보를 전하면서 “귀로 개표방송 듣고 눈으로 영어단어 외우는 능력을 선거께서 나에게 하사하셨도다ㅋㅋㅋㅋ”라며 수험생으로서 선거방송을 지켜보는 심정을 코믹하게 드러냈다.
그러나 “강원도는 초박빙이랍니다. 마지막 여론 조사 결과 칼리토토 49.9% 엄기영 47.7%였답니다.(춘천 MBC)”라는 트윗으로 가열되는 분위기를 식히려는 트위터러(@jinis****)도 있었다.
반면, 엄기영 후보에 대한 트윗은 차분한 분위기다. 엄기영 후보와 칼리토토 후보 간의 개표 결과를 조용히 전하고 있다. 한 트위터러(@zbf*****)는 “엄기영 (44,344 : 47.62%) 칼리토토(46,837 : 50.30%) 당선 윤곽은 11시 즈음에 난다네요”라며 당선 윤곽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염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