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토사이트 라운더스 플루토늄과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발견됐다. 하지만 과거 측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 4일 12개 전국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채취한 토토사이트 라운더스 시료의 방사능을 조사한 결과, 군산 제주 안동 수원 등에서 방사성 세슘(Cs-137)과 플루토늄(Pu-239, 240)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농도는 세슘이 1.45~16.0㏃/㎏, 플루토늄이 0.0316~0.477㏃/㎏ 범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전국 853개 지점 토토사이트 라운더스 대한 방사능 조사 당시에 세슘(Cs-137)의 검출 최대값은 252㏃/㎏, 1998년 27곳 토양 플루토늄 조사에서는 최대 1.85㏃/㎏이 나온 바 있다. 또 전국 단위 조사는 아니지만 2006~2010년 원전 주변 토양 조사에서 검출된 최대 농도는 0.655㏃/㎏이었다.
기술원 측은 "이번 측정 결과가 이 같은 과거 최대 농도를 밑도는 만큼,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추가 유입은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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