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이 찜질방 내 한증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12시께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여성전용 찜질방 내 한증막에서 손모(66)씨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가 한증막 내에서 거적을 덮고 오랜 시간 누워있자 이를 이상하게 본 손님들이 손씨를 깨우다가 사망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은 평소 고혈압과 협심증을 앓아 온 손씨가 한증막의 높은 온도를 견디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증막이나 찜질방에서 노인들이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고령의 고혈압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