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선 아이돌이 대세지만, npb 토토사이트는 7080 세대가 주인공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세시봉 열풍’에서 보듯, 7080 세대가 잊고 살던 묵혀둔 감성이 npb 토토사이트에서도 부활했다. 민주화를 갈망하고, 통기타로 시대를 노래하던 청바지 세대만의 특별한 공감대가 npb 토토사이트의 따스한 매력과 만났다.

SBS 러브FM(103.5㎒)은 7080 세대의 추억을 불러오는 복고 콘셉트로 정비했다. SBS는 30일 ‘npb 토토사이트 개편 설명회’에서 가수 구창모(57), 변진섭(45), 개그맨 이성미(52), 장두석(54) 등 반가운 얼굴을 새 DJ로 소개했다. 이들은 다음달 4일부터 DJ로 청취자와 만난다. 그 중 1991년 돌연 가요계를 떠났던 그룹 송골매의 보컬 구창모가 ‘브라보 npb 토토사이트 구창모입니다’(월~금 오후 6시5분)를 맡아 첫 npb 토토사이트 DJ에 도전한다.

구창모는 “신인가수가 된 듯 설렌다”며 “DJ 제의를 받고 맨 먼저 송골매 멤버였던 배철수 씨와 상의했는데, 선뜻 하라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맡았다”고 했다.

SBS 러브 FM(103.5㎒)의 새 DJ들. 이석훈(왼쪽부터), 박해미, 김소원, 정선희, 이성미, 구창모, 장두석, 변진섭. [사진=SBS]
SBS 러브 FM(103.5㎒)의 새 DJ들. 이석훈(왼쪽부터), 박해미, 김소원, 정선희, 이성미, 구창모, 장두석, 변진섭. [사진=SBS]

이제 구창모는 동시간대 송골매 멤버인 배철수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80, 90년대 ‘발라드의 황제’ 변진섭도 npb 토토사이트로 돌아왔다. ‘희망사항 변진섭입니다’(월~금 오후 2시20분)를 진행하는 그는 “그동안 소외됐던 7080 세대를 위한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 개그우먼 이성미(이성미의 이야기쇼ㆍ월~금 낮 12시20분), 부채도사 장두석(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ㆍ토~일 오전 9시5분), 뮤지컬 배우 박해미(행복한 주말 박해미입니다ㆍ토~일 낮 12시10분) 등 중년 DJ가 npb 토토사이트 안방을 차지했다.

다른 채널도 한때 npb 토토사이트를 장악했던 아이돌이 지고, 중년 DJ가 부각되고 있다. 현재 아이돌 DJ는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이특(KBS 쿨FM 키스더npb 토토사이트), 김희철(SBS 파워FM 김희철의 영스트리트)을 제외하고는 찾기 힘든 상황. 반면 양희은 강석우 강석 김혜영 조영남 등 중년 이야기꾼은 npb 토토사이트 DJ계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문수 SBS npb 토토사이트 기획CP는 “npb 토토사이트의 본령은 음악과 이야기다. 7080 세대는 추억의 음악과 얘깃거리가 있는 세대”라며 “이들을 주력 타깃으로 제대로 된 npb 토토사이트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7080 세대를 위한 성인 채널’로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조민선 기자/ bonjod@heraldm.com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