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강도 TNT 7㎏ 규모

철제파편으로 피해자 늘어

“사건 용의자 최소 3명 이상”

테러 사전경고 정황 파악도

2018월드컵 등 안전 초비상

기업투자 유치 악영향 우려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도모데도보 공항의 24일 자살 폭탄 테러가 당초 알려진 것처럼 국제선 터미널 입국 수하물 구역이 아닌 인파가 많은 국제선 토토사이트 돈 먹튀에서 발생했으며, 용의자도 3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35명이 숨지고 180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 정부가 모든 공항과 대형 교통시설에 대해 비상경계령을 내린 가운데 일각에서는 2014년 동계올림픽과 2018년 월드컵 개최와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토토사이트 돈 먹튀 많은 곳 노렸다=현지시각으로 오후 4시32분 도모데도보 공항 토토사이트 돈 먹튀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월평균 250만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도모데도보 공항은 러시아에서 가장 붐비는국제공항이다. 사고 당시 15편의 국제선을 포함해 30여편의 항공기가 도착할 무렵이어서 토토사이트 돈 먹튀은 인파로 북적였다.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이번 테러로 35명이 숨지고 180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86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비상사태부는 또 사망자 가운데 영국인 2명 등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보건사회개발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부상자 가운데 30여명이 중태라고 전해 토토사이트 돈 먹튀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블로그를 통해 사망자가 70명에 이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보안당국 관계자는 “마중객 중에 숨어 있던 자폭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폭발물의 강도는 TNT 7㎏에 상당하는 규모로 폭발물 안에는 피해를 확대하기 위해 철제 파편들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국항공을 타고 입국한 승객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차에 막 짐을 싣고 있는데 굉음이 울리고 얼마 안 있어 피범벅이 되거나 몸에 불이 붙은 사람들이 토토사이트 돈 먹튀 밖으로 뛰쳐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목격자는 언론에 어떤 사람이 토토사이트 돈 먹튀로 들어와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고함을 지르고 나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테러범 아랍인 포함 3명 추정=인테르팍스통신은 보안기관 소식통을 인용, 사고 현장에서 테러범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아랍 계통의 30~35세 정도 남성의 머리가 발견됐다”며 “그가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테러범은 북(北) 캅카스 출신으로 보인다고 그는 추정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은 현지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테러에 대한 사전 경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정보당국이 모스크바에 소재한 한 공항에서 테러가 발생할 것이라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최소 3명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이 함께 공항에 들어와 1명이 폭발물을 터뜨리고 나머지 용의자는 도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공항 보안당국 관계자도 라이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약 1주일 전에 모종의 사건이 계획되고 있다는 경고가 있었으며, 심지어 테러 장소까지 거론됐다고 말했다.

▶보안 강화, 국제 행사 우려=드미트리 메드베데드프 대통령은 이날 폭탄 테러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러시아 내의 모든 공항과 대형 교통시설에 비상체제를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경제 포럼 참석을 위해 25일 출국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한편 이번 테러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월드컵 개최에 대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준비하는 나라로서 갖춰야 할 안정적 이미지는 물론 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러시아의 자신감도 이번 테러로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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