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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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지난해 국내 칼리토토 대회 참가 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칼리토토 대회는 254회로, 총 참가 인원은 100만8122명이다.

2020년 19건에 불과했던 칼리토토 대회는 2021년 49회, 2022년 142회, 2023년 205회 등으로 늘고 있다.

참가 인원도 2020년 9030명에서 2021년 3만611명, 2022년 32만9482명, 2023년 73만7681명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4년 9개월간 열린 칼리토토 대회 가운데 1000명 이상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는 507회로 전체 대회의 6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칼리토토 대회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79건으로,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 수준인 72건의 사고가 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규모 칼리토토 대회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제출한 답변에서 “1000명 이상 체육행사의 경우 주최자의 안전관리계획 수립이 의무화됐으나, 제출 의무는 규정되지 않아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안전조치 미이행 역시 적발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칼리토토 대회가 국민 생활체육으로 확산하는 만큼 체계적인 안전관리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