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무리가 술에 취한 토토사이트 털림을 데려가고 있는 모습. [채널A 갈무리]
남성 무리가 술에 취한 토토사이트 털림을 데려가고 있는 모습. [채널A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강남의 한 클럽에서 만취한 토토사이트 털림을 모텔로 끌고 간 남성 무리가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19일 경찰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한 토토사이트 털림에서 남성 3명이 특수강간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남성들은 클럽에서 만난 토토사이트 털림 A씨와 술을 마신 뒤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이를 틈타 택시로 송파구 모텔로 이동해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한 토토사이트 털림이 모텔에 끌려가고 있는 모습. [채널A 갈무리]
술에 취한 토토사이트 털림이 모텔에 끌려가고 있는 모습. [채널A 갈무리]

당시 이들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이 “남자 여럿이 어린 토토사이트 털림을 끌고 갔다”며 112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들이 모텔 객실로 들어간 지 약 1분 만에 도착해 3명을 전원 붙잡았다.

매체에 보도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짧은 치마를 입은 토토사이트 털림은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만취한 상태다. 한 남성이 토토사이트 털림을 부축하듯 손을 잡고 걸었고, 이어 모텔로 끌고 갔다. 토토사이트 털림은 거부하듯 밖으로 나가려했으나 이내 남성의 손에 이끌렸다. 곧이어 모텔 입구에서 대기하던 다른 남성 2명이 차례로 모텔로 들어갔다.

목격자는 “두 남성이 밖에 서 있다가 아무 말 없이 한 명씩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여럿이 토토사이트 털림을 끌고 가 수상했다”고 판단해 112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남성들은 조사 과정에서 “공모한 게 아니다”라고 진술했으며, 일부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 정황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을 특수강간 미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