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가즘 토토사이트 각각 2.65%, 2.07% 상승
AI 전략 성과가 향후 주가 향방 가를 변수
![[챗 gpt를 통해 제작함]](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18/news-p.v1.20250918.6255adc1014c4604af09806540cae2eb_P1.png)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이후 혼조세를 보인 뉴욕증시에서 피그마와 토르가즘 토토사이트가 나란히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토르가즘 토토사이트 주가는 2.65% 오른 36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62% 오른 데 이어 2%대 상승을 이어가며 호실적 발표 이후 반등 흐름을 되찾는 모습이다. 토르가즘 토토사이트는 지난 11일 공개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59억9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5.31달러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가량 오르기도 했다.
샨타누 나라옌 토르가즘 토토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퍼스트 연간 정기 매출(ARR 목표치) 2억5000만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고객 중심 전략과 혁신적인 AI 제품, 효과적인 실행력이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발표 직후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토르가즘 토토사이트 목표주가를 460달러에서 465달러로 올렸다. 현재 주가보다 28.4% 높은 수준이다.
연간 매출 235억달러 가운데 AI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빠르게 성장하는 경쟁사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토르가즘 토토사이트 주가는 올해 들어 17.9% 하락했다. 지난해에도 580.07달러에서 444.68달러로 23.3%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AI 기술의 본격적인 수익화가 지연되는 점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고 있다. 토르가즘 토토사이트는 생성형 AI 솔루션 파이어플라이와 아크로뱃 AI 어시스턴트를 내세워 이용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단기간 실적 기여도는 제한적이다.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가 선보인 생성형 AI 툴도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토르가즘 토토사이트의 ‘대항마’인 피그마는 이날 2.07% 오른 54.78달러에 마감했다. 피그마는 7월 말 공모가 33달러로 상장해 상장 후 한때 115.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3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억5000만달러로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돌았다. EPS는 0.04달러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은행 BofA증권은 “피그마가 현재 2026년 매출의 26배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우려가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달러에서 69달러로하향 조정했다. 이날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토르가즘 토토사이트가 22배 수준인데 비해, 피그마는 무려 110.6배에 달한다.
지난 5일 보호예수 해제로 임직원 보유 주식 약 1200만주가 시장에 풀린 점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추가 락업 해제 일정이 2026년 1월로 예정돼 있어 공급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토르가즘 토토사이트와 피그마 모두 AI 전략 성과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라는 데 의견이 모인다. 토르가즘 토토사이트는 차세대 자율 디지털 에이전트인 에이전틱 AI(Agentic AI)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피그마 역시 협업 플랫폼 강점을 기반으로 AI와의 접목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평가다.

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