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S&P 상대 준비작업 착수

3조원 유증에도 추가 실탄 마련

“수주잔고 100조, 해외사업 본격”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토토사이트 w 3대 신용평가사에 속하는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신용등급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금융투자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보다 원활히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토토사이트 w 신평사의 신용등급은 회사채 등 토토사이트 w 채권 시장에서 발행사로 이름을 올리기 위한 ‘자격증’ 역할을 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내년도 무디스와 S&P의 신용등급 획득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토토사이트 w 3대 신평사(S&P·무디스·피치)의 등급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평가 신청은 물론, 재무제표 제출·경영진 인터뷰·현장 실사까지 거쳐야 한다. 상위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반 작업이 필요하다. 한화에어로도 이를 위해 금융권 등 여러 분야에서 외부 자문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신용토토사이트 w 획득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까지 뚜렷하게 결정된 사안은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토토사이트 w 신평사로부터 받는 신용등급은 해외 금융투자시장에서 중요한 크레딧 레퍼런스 역할을 한다. 해외 기관투자자·연기금은 투자 기업 선정에 있어서 이를 사실상 필수 요건으로 정하고 있다. 등급이 높을수록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고, 이는 수천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발생시킨다.

현재 국내 방산업계는 토토사이트 w 신평사 등급을 받지 않고 있지만, 미국 록히드마틴이나 노스럽 그루먼, 영국의 BAE 시스템즈 등 토토사이트 w 방산업계 ‘빅플레이어’ 상당수는 토토사이트 w 3대 신용평가기관의 등급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사업의 구조다.

한화에어로는 최근 ‘K-방산’의 성장세 속에서 2분기 수주잔고 100조원을 달성하는 등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토토사이트 w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토토사이트 w 방산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 중동 등의 안보 리스크와 맞물려 토토사이트 w는 공장 건설 및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해 현지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 질롱에 자주포와 장갑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해외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간다. 올해 3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 대부분은 해외 생산능력 구축(1조3000억원), 합작법인 설립(9188억원), 추진장약 스마트팩토리 구축(6000억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향후 토토사이트 w 방산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 투자가 필요한 셈이다.

한화에어로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현지화 전략으로는 동유럽 천무 유도탄 JV 설립 이외에도 ▷사우디 국가 방위부 JV 투자 ▷미국 탄약 스마트 팩토리 투자 등이 있다. 실제 신용토토사이트 w 획득이 이뤄질 경우 이들 투자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성우·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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