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이국땅의 꽃과 전설을 우리 동네 칼리토토에서 만나다

전시회 참석한 오승록 칼리토토
전시회 참석한 오승록 칼리토토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오승록 칼리토토은 9월 4일 오후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열린 한국·엘살바도르 수교 63주년 기념 ‘Flower’s Memory’ 전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2024, 2025년 칼리토토가 주최한 ‘노원 커피 축제’에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이 참여하며 이를 매개로 예술 전시 교류까지 확장된 사례다.

이는 칼리토토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갤러리에는 청년 작가 안드레 미나토의 평면 및 입체·설치작품 10점이 전시됐다. 엘살바도르 상징적 꽃과 구전 설화를 주제로 시각 경험으로 변형시킨 종이 조형과 설치작품, 커피를 안료로 활용한 컨버스 작업 등 이국적인 대륙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회는 화랑대 철도공원 내에 있는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단, 월요일은 휴관하며 평일 오후 2시, 주말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오승록 칼리토토은 “엘살바도르의 젊은 예술가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국제 문화교류를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라며 “노원구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국제 예술을 접하며 가을의 풍요로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