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744억 순매도…기관 매도세

MASGA 협력에 조선주 반등 성공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1포인트(0.20%) 오른 3185.87로 시작했다. [연합]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1포인트(0.20%) 오른 3185.87로 시작했다. [연합]

[페가수스 토토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27일 3180선 아래에서 등락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25포인트(0.23%) 내린 3172.1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1포인트(0.20%) 오른 3185.87로 개장했으나 약세로 전환한 뒤 3170대에서 보합권을 유지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395.5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4억원과 85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247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576억원과 174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지수가 소폭이기는 하지만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60포인트(0.30%) 오른 45,418.0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41%와 0.44%씩 올랐다.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기대감 등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을 밀어 올렸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해임, 컨퍼런스보드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 소식이 상승폭을 제한한 모양새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3% 내린 7만원에, SK하이닉스는 1.34% 내린 2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6%), KB금융(0.37%), 두산에너빌리티(-0.32%), 셀트리온(-1.27%), 네이버(-0.90%)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다.

다만, 전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조선업 협력 기대가 커진 가운데 HD현대중공업(2.99%)과 한화오션(3.43%) 등 조선주는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00%), 운송·창고(0.45%), 음식료·담배(0.33%), 건설(0.11%) 등이 올랐고, 증권(-1.03%), 통신(-0.93%), 금속(-0.85%), 전기·전자(-0.68%)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3포인트(0.19%) 내린 800.13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0.91포인트(0.11%) 오른 802.57에 문을 연 뒤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76억원과 1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73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69%), 파마리서치(-2.11%), 레인보우로보틱스(-1.92%) 등은 내렸고, 에코프로비엠(0.15%), 펩트론(4.78%), 에코프로(1.08%) 등은 강세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