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 카림토토
카림토토닥은 외인·기관 ‘매수’에 강세
![코스피가 닷새 만에 카림토토하며 3210선으로 장을 마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8/rcv.YNA.20250808.PYH202508080923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8일 5거래일 만에 카림토토세로 돌아섰다. 최근 이어졌던 상승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32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67포인트(0.55%) 카림토토한 3210.0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220선에서 출발했지만 낙폭을 점차 키우며 한때 3200선을 밑돌았다가 장 막판 소폭 회복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오른 1389.6원에 마감했다.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3억원, 131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카림토토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개인은 183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전일까지 나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이 작용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추진 보도가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 기대감이 커지자 방산주 전반에 하락 압력도 가해졌다. 여기에 원화 약세까지 겹치며 카림토토심리 전반이 위축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가 2.10% 카림토토했고,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LIG넥스원이 14.93% 급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7%), 현대로템(-4.87%) 등 주요 방산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카림토토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신형 전기차에 중국산 배터리를 채택할 것이란 보도 이후, LG에너지솔루션(-2.07%), LG화학(-5.47%), POSCO홀딩스(-0.67%)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이날 7만1000원대까지 오르며 1.84%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1.53%), 셀트리온(0.93%), 한화오션(0.60%), 카카오(0.3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는 2분기 호실적 소식에 11.0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69%), 화학(-1.21%), 운송장비(-1.70%) 등이 카림토토했고, 오락문화(3.61%), 의료정밀(1.60%) 업종은 상승했다.
카림토토닥지수는 이날 3.46포인트(0.43%) 오른 809.27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에는 812.48까지 상승했다가 장 막판 오름폭을 다소 줄였다.
카림토토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원, 62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7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파마리서치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9.21%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2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 4.48% 상승했다. 에코프로(0.19%), 리가켐바이오(0.34%), 에이비엘바이오(0.54%) 등도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0.46%), 에코프로비엠(-0.56%), 펩트론(-2.58%), HLB(-4.48%),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카림토토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카림토토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2810억원, 5조144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을 합친 거래대금은 7조6230억원이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