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토토사이트 마루한 남성을 고등학교 교사 2명이 구조했다.
22일 경북 청도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10분경 이 학교 교사인 박제규(45)·김동한(40) 씨가 폭우로 불어난 범곡천에 떠내려가는 토토사이트 마루한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청도지역에는 시간당 45.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구조된 토토사이트 마루한 남성은 인근에서 굴삭기 작업을 하다 미끄러지면서 물살에 휩쓸려 100m 이상 떠내려갔으며, 구조 당시 탈진 상태였다.
구조 지점에서 10m 아래는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빠른 토토사이트 마루한천과 만나는 곳으로, 조금만 늦었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물살이 너무 거세 아무도 들어갈 엄두를 못 냈는데 두 사람이 바로 달려가 구했다. 정말 큰일 날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제규 교사는 “그 순간 머릿속엔 오직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망설일 토토사이트 마루한이 없었다”며 “무사히 구조해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김동한 교사도 “우리 학교 학생일 수 있다는 생각에 위험했지만 교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달려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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