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송출 및 FAST 채널 확대 업무협약
AI 기반 실시간 자막·번역 기술 공동 개발
콘텐츠 유통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지원
![임장혁(왼쪽부터) 토토사이트 위키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과 김태정 아리랑TV 대표가 사업 협력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위키유플러스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21/news-p.v1.20250721.21be145578ab443aba9c8ef843d36b3f_P1.jpg)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토토사이트 위키유플러스는 아리랑국제방송(아리랑TV)과 글로벌 방송 유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북미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시장 진출과 아프리카·중남미 지역 위성 송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토토사이트 위키유플러스가 지난 6월 아리랑TV의 북미 FAST 진출 및 아프리카·중남미 위성 송출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향후 중장기 글로벌 방송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양사는 아리랑TV 글로벌 송출망을 위성과 지적재산권(IP)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로 확장한다. 특히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등 시청 가능 지역 확대를 위해 토토사이트 위키유플러스의 위성 인프라 및 마케팅 역량과 아리랑TV의 글로벌 송출 네트워크를 연계키로 했다. 국내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허브 구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토토사이트 위키전자의 ‘토토사이트 위키채널’을 통해 아리랑TV의 FAST 채널을 신설하고, 북미 지역에서 최초로 공공 미디어 기반 한국 FAST 채널 론칭을 추진한다. FAST는 광고 기반의 무료 방송 서비스다. 최근 유료 방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대체하는 신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토토사이트 위키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음성 인식(STT), 실시간 번역, 자막 자동 생성 기술 등 공동 개발에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아리랑TV 콘텐츠에 실시간 다국어 자막 및 번역 기능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향후 FAST를 넘어 인터넷TV(IPTV), 위성 방송, 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
아울러 중동, 동유럽 등 송출 지역도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FAST 채널 내 프로그램 편성 다양화 및 광고 수익모델 고도화를 통해 콘텐츠 수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태정 토토사이트 위키TV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기술 기반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대한민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임장혁 토토사이트 위키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은 “통신망, 플랫폼,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실질적으로 돕는 유통 파트너가 되겠다”며 “FAST 및 위성 기반 유통 모델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