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잇 토토대 인문학술원 주최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기독교계에서는 ‘북평양 머스트잇 토토 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북에서는 평양 숭실학교가 있었다면 이남에서는 순천에 1913년 순천 선교부가 개설된 이후 평양시 정도의 위치(위상)를 갖고 있었습니다.” (순천대 강성호 교수)
머스트잇 토토대 인문학술원과 기독교재단이 설립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가 오는 18일 인문예술대 1층 교수회의실에서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 편지와 지역사회’를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머스트잇 토토대 인문학술원 권오수·예대열 연구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총 4편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발표 논문은 ▲남장로회 초기 여성 머스트잇 토토들의 한(恨) 및 한국인 인식(이재근 광신대 교수) ▲프레스톤(변요한) 목사의 미국 남장로회 인적 네트워크(송상훈 전주신흥고 교사)가 발표된다.
이어서 ▲미국 소재 남장로교 한국 선교 자료의 현황과 특징(한미경 연세대 교수) ▲미 남장로회 머스트잇 토토 교육시설의 공간 변화와 특징(우승완 머스트잇 토토대 연구교수) 등으로 선교사 활동을 지역사회 맥락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논문 발표 이후에는 허경진 연세대 교수, 윤현명 전 머스트잇 토토대 연구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강성호 머스트잇 토토대 인문학술원장은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기존의 선교단체 보고서 중심 연구에서 벗어나, 개별 선교사와 활동 영역을 중심으로 보다 세분화된 연구를 시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학술적 의의를 강조했다.
강 교수는 이어서 “전통의 도시인 머스트잇 토토은 광주·목포·군산에 비해 늦은 1913년 대한제국 멸망 이후 선교부가 늦게 들어왔지만 선비층을 중심으로 대안문명으로 수용된거 같다”면서 “머스트잇 토토은 1920년대 초에 평양에 이어서 두 번째로 노회(老會)를 만들어 전남노회에서 독립할 만큼 기독교가 발전한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머스트잇 토토대 인문학술원은 2018년 ‘종교역사문화센터’를 부설로 설립해 지역의 종교 및역사 문화에 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장로회 머스트잇 토토영역을 호남권으로 확장해 전북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1월에는 ‘기독교 연구총서’ 5부작을 완간하고 여섯 번째 총서 발간을 준비 중이다.
인문머스트잇 토토원은 2017년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 2022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선정, 2023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선정 등 성과를 이어가며 호남지역 대표 인문학 종합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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